[일요신문] 367만 2542명. 1월 5일까지 영화 ‘하얼빈’이 기록한 누적 관객수다. 2024년 12월 24일 개봉해 개봉 2주 동안 기록한 흥행 성적으로 400만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 설 연휴까지는 극장가가 숨 고르기에 돌입해 경쟁작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 ‘하얼빈’이 500만 관객은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손익분기점인 680만 명까지는 힘들어 보인다는 게 영화계의 대체적인 평이다. 300억 원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현빈을 필두로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이동욱, 박훈, 유재명 등 요즘 충무로에서 잘나가는 배우들이 대거 투입됐음을 감안하면 분명 아쉬운 흥행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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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