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빈은 극 중 함묵증을 앓고 있는 수어 통역사이자 백사언(유연석 분)과 쇼윈도 부부 생활을 이어가는 아내 홍희주 역으로 분해 유연석과 호흡을 맞췄다. 최종회에서는 백사언과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이루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선사, 설렘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채수빈은 '지거전'의 해외 인기에 대해 "저희끼리도 '우리 거 왜 해외에서 왜 좋아하는 거야?'라는 얘길 나눴다"며 "로맨스 중에서도 웹소설이 원작이다 보니까 판타지스러운 느낌이 있지 않나, 납치도 당하고 스릴러도 있고 대사 톤도 드라마적인데 그런 걸 재밌게 보신 게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채수빈은 이어 "어제 인스타그램 이렇게 보다가 한 외국 분께서 저희가 나오는 드라마 장면을 찍고 있더라"며 "12부에 재회하는 장면을 찍다가 카메라를 돌렸는데 해외 여성 팬분들이 단체 관람을 하셨나 보더라, 월드컵 보듯 소리를 내시는데 '진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네' 이런 마음이 들면서 되게 뿌듯하고 소중하고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로코물을 좋아한다"며 "무거운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사랑이란 감정을 조금 더 판타지처럼 예쁘게 포장한 게 로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것들이 너무 무겁지 않게 예쁘게 그려지는 작품이 매력인 거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채수빈은 "'지거전'도 순애보적인 사랑을 그렸다"며 "아이들이 보기에는 저렇게 예쁘게 왕자님과 공주님이 만나서 사랑에 빠져서 행복하게 산다는 걸 보면서 꿈을 꿀 수도 있고 또 결혼한 분들이 보시면 '나도 저렇게 사랑받고 싶어'라는 로망을 실현시켜주는 게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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