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표 ‘압류금지 생계비 통장법’, 본회의 통과
31,072 335
2025.01.08 16:56
31,072 335

채무자의 1달 최저생계비를 예치한 ‘생계비 통장’에 대해 압류를 금지하는 법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국민이 1인당 1개의 생계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여기에 해당하는 예금채권은 채권자가 압류하지 못하도록 명시한 게 골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약한 ‘전국민 압류금지 통장제도’를 뒷받침하는 법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민사집행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투표 결과, 재석 264인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법안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기형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지 하루 만에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개정안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융기관이 채무자의 ‘1인당 1개 생계비계좌’ 개설을 허용하고 ▲이 계좌에 해당하는 예금채권의 압류를 금지하며 ▲해당 계좌에 압류금지생계비 초과 금액이 예치되면 자동으로 초과분 예비계좌로 송금토록 했다. 법이 시행되면, 채무자는 계좌 1개를 생계비 통장으로 설정할 수 있고, 매달 최저 생계비 금액을 보호받을 수 있다.

현행 민사집행법 제246조는 압류를 금지하는 목록에 ‘1개월간 생계 유지에 필요한 예금’을 명시하고 있다. 대통령령에 따라 월 185만원이다. 하지만 실제 압류 단계에선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채무자가 다수 금융회사에 통장을 갖고 있을 경우, 채권은행은 185만원만 따로 추릴 권한이 없다. 따라서 통장을 일괄 동결하는 ‘선(先)압류’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정 예금채권의 최저생계비 여부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결국 채무자가 법원에 직접 압류금지채권 범위 변경을 신청한 뒤, 허가를 받아야만 185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매달 같은 과정을 거쳐 신청해야 하고, 행정비용도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그나마 이런 제도를 모르는 채무자는 빚을 갚을 때까지 통장에서 돈을 인출할 수도 없다.

문제는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예금계좌를 기초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일단 압류가 된 후에는, 임차료 및 전기·수도·가스요금 납부 등 기본적 생계유지도 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채무자의 최저 생계 보호를 명시한 현행법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앞서 법사위 심사 과정에서도 이러한 지점에 여야가 공감대를 이뤘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045904?sid=100

목록 스크랩 (1)
댓글 3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차분함에 생기 한 방울! 드뮤어 · 뉴트럴 · 뮤트 · 모카무스 · 미지근 · 멀멀 컬러 등장 ✨젤리 블러셔 5컬러✨ 체험 이벤트 332 00:08 12,57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33,6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04,3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51,8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61,7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7,1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88,8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58,3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20,2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90,2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6097 이슈 자취하면 알게 되는 '이게 비쌌구나 템'들 123 21:50 13,730
106096 이슈 대규모 실직 당할 예정인 물리치료사들 221 21:44 30,564
106095 이슈 BL소설 벨소설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대표작가.jpg 250 21:35 16,825
106094 이슈 폭싹 속았수다 2막 보고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울었다고 하는 씬.x 56 21:33 4,330
106093 기사/뉴스 헌재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선고 기일, 평의 분위기 등을 전하는 각종 설(設)과 보도들에 대해 모두 추측성이라는 취지로 "그냥 무시하면 된다"고 말했다. 134 21:16 8,328
106092 이슈 김새론 녹취록 이진호 유튜브 댓글 반응 305 21:10 52,596
106091 이슈 한국 꽃무늬 가전보다 더 지독했던 미국 가전 트렌드.jpg 618 20:49 57,127
106090 이슈 진짜 개 쌍욕 나오게 만드는 이진호 영상 마지막 멘트 296 20:41 59,741
106089 기사/뉴스 "한국 탄핵 집회서 핫도그·떡볶이가 공짜"…대만 배우 논란 313 20:30 30,047
106088 이슈 [오피셜] 이번 주 금요일 쿠팡플레이 HBO 드라마 공개 예정작 185 20:29 17,649
106087 이슈 가세연 김수현관련 첫 폭로영상은 기사도 안나더니 이진호의 고인모독 영상은 하나둘씩 기사 뜨기 시작하는 현 상황 423 20:06 48,602
106086 이슈 점점 임시공휴일에 반대하는 여론이 많아지는 이유 1060 20:03 60,476
106085 이슈 딸꾹질 김새론 등 만져주는 손…김수현 팬들 "질투 나, 1등 신랑감" 480 20:00 40,224
106084 유머 김수현 측은 현재 세 파트로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법적 검토를 다루는 법무법인이 중앙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언론 및 광고를 모니터링하는 매니지먼트팀, 그리고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기관리팀이 가동 중이다. 363 19:53 23,687
106083 기사/뉴스 [MBC 단독] 김건희 "총 가지고 다니면 뭐하냐 그런 거(윤석열 체포) 막으라고 가지고 다니는 건데", "내 마음 같아서는 지금 이재명 대표 쏘고 나도 죽고 싶다" 557 19:43 25,578
106082 기사/뉴스 '미성년 교제 의혹' 김수현, 오는 30일 대만 팬미팅 예정 357 19:36 35,734
106081 이슈 대전 부산 중 평생 살아야 한다면 어디서 살건지 골라보는 글 1048 19:27 22,775
106080 기사/뉴스 "故김새론, 결혼 후 남편과 뉴욕서 생활…텔레그램도 그 때문" 생전 녹취록 공개 1257 19:26 100,704
106079 이슈 한국과 일본의 브래지어 사이즈가 너무 달라서 놀랐다는 일본인 여자 322 19:18 4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