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표 ‘압류금지 생계비 통장법’, 본회의 통과
31,243 335
2025.01.08 16:56
31,243 335

채무자의 1달 최저생계비를 예치한 ‘생계비 통장’에 대해 압류를 금지하는 법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전국민이 1인당 1개의 생계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여기에 해당하는 예금채권은 채권자가 압류하지 못하도록 명시한 게 골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약한 ‘전국민 압류금지 통장제도’를 뒷받침하는 법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민사집행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투표 결과, 재석 264인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법안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기형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지 하루 만에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개정안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융기관이 채무자의 ‘1인당 1개 생계비계좌’ 개설을 허용하고 ▲이 계좌에 해당하는 예금채권의 압류를 금지하며 ▲해당 계좌에 압류금지생계비 초과 금액이 예치되면 자동으로 초과분 예비계좌로 송금토록 했다. 법이 시행되면, 채무자는 계좌 1개를 생계비 통장으로 설정할 수 있고, 매달 최저 생계비 금액을 보호받을 수 있다.

현행 민사집행법 제246조는 압류를 금지하는 목록에 ‘1개월간 생계 유지에 필요한 예금’을 명시하고 있다. 대통령령에 따라 월 185만원이다. 하지만 실제 압류 단계에선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채무자가 다수 금융회사에 통장을 갖고 있을 경우, 채권은행은 185만원만 따로 추릴 권한이 없다. 따라서 통장을 일괄 동결하는 ‘선(先)압류’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정 예금채권의 최저생계비 여부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결국 채무자가 법원에 직접 압류금지채권 범위 변경을 신청한 뒤, 허가를 받아야만 185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매달 같은 과정을 거쳐 신청해야 하고, 행정비용도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그나마 이런 제도를 모르는 채무자는 빚을 갚을 때까지 통장에서 돈을 인출할 수도 없다.

문제는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예금계좌를 기초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일단 압류가 된 후에는, 임차료 및 전기·수도·가스요금 납부 등 기본적 생계유지도 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채무자의 최저 생계 보호를 명시한 현행법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앞서 법사위 심사 과정에서도 이러한 지점에 여야가 공감대를 이뤘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045904?sid=100

목록 스크랩 (1)
댓글 3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시컨트롤X더쿠]”트러블 촉”이 올 땐 응급진정 겔🔥김뱁새 콜라보 기념 체험 이벤트🧡 216 00:04 9,0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44,9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18,8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10,4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62,5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2,9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4,5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291,3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04,1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19,6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3482 이슈 다이소 신상 양말 12종🧦 19:02 7
2683481 이슈 Talkin bout WE | 미야오가 이루고 싶은 목표들✨ | MEOVV’s Vision Board 19:02 0
2683480 기사/뉴스 [단독]김문수·나경원, 12일 '햄버거 회동'…노동문제 머리 맞댄다 4 19:02 67
2683479 유머 🌸봄특집🌸 민호랑 한강 피크닉|야심차게 나갔다가 🐶망하고 돌아옴(규현티비) 19:02 35
2683478 이슈 KANSAI COLLECTION 2025 S/S 비하인드 [SUMDAY(썸데이)] #60 │ LIGHTSUM(라잇썸) 19:01 5
2683477 이슈 🎤호시&정용화 - Butter-Fly l [정용화의 엘피룸] EP.03 19:01 14
2683476 이슈 구리시 사는 최00 보고 있니..?🙀 유정x엘리x세이, 저녁 먹다 썰 대방출🔥ㅣ유댕이의 수다 폭발 저녁시간 19:01 16
2683475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 코부쿠로 'ONE TIMES ONE' 18:58 24
2683474 기사/뉴스 미국 유학생 300여 명 비자 취소·추방…"이유도 몰라요" 6 18:58 695
2683473 유머 아기바오 뒤에서 대나무 고르던 후이바오의 최후❤️🩷🐼🐼 8 18:56 550
2683472 이슈 전혀 안 무서운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3 18:55 497
2683471 유머 넷플릭스 <악연> 배우들 사과영상 뜸.. 41 18:51 4,987
2683470 이슈 일본, 오사카부 학교 급식 쌀을 주 2회로 대체 35 18:50 1,773
2683469 이슈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 - CLOSE YOUR EYES (클로즈 유어 아이즈) [뮤직뱅크] 6 18:50 140
2683468 이슈 꿈을 이룬 팬을 본 유노윤호 반응 2 18:50 530
2683467 이슈 현재 버튜버덬들한테 반응 좋은 니지산지 남자 신인 버튜버 2명.jpg 10 18:48 1,045
2683466 이슈 실시간 뮤뱅무대 난입한 이수혁 29 18:48 3,942
2683465 이슈 윤석열 관저 앞에 젊은 사람들이 화면에 보인 이유 88 18:47 6,405
2683464 이슈 하이디라오 귀신이라는 이영지 훠궈 소스 +) NCT 마크 소스 18:46 805
2683463 유머 대한민국 1 18:45 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