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겜2’ 박성훈, ‘AV표지’ 게시 해명 중 ‘울컥’…“부계정은 아냐” [인터뷰①]
6,603 30
2025.01.08 14:08
6,603 30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서 특전사 출신 MTF 트랜스젠더 현주 역을 연기한 박성훈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성훈은 질의에 앞서 “먼저 최근 저의 크나큰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운을 떼며 최근 불거진 음란물 표지 게시 논란을 언급했다.

박성훈은 “일단 그날의 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린다. 제가 그날 점심즈음 일정이 있어 부랴부랴 준비하던 도중 문제가 되었던 그 사진을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발견했다”며 “작품이 공개된 지 며칠 안 된 상황에서 많은 시청자 분들의 반응을 담당자와 주고받고 있던 타이밍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 사진을 발견하고 너무 충격적이었고, 문제가 될 수 있단 생각에 사진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조작의 실수가 있었는지 저도 제 자신을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금 지나보니 그게 스토리(기능)로 올라가 있었고, 너무 당황해서 담당자와 바로 통화를 하고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고 이야기를 나누고, 그 사진을 바로 삭제했다. 삭제한 후 보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제가 부계정을 사용하고 거기 올리려다 실수한 게 아니냐는 말씀을 해주시곤 했는데 소유하고 있지 않고, 사용하는 계정은 하나 뿐이다”고 말했다.

한숨을 내쉬고 말을 고른 그는 “그래서 어쨌든 제 실수로 올라간 것이긴 하지만, 잘못은 잘못이라 분명히 생각한다. 제가 많은 분들께 심려를, 제 잘못으로 인해 끼쳤고, 그를 인지하고 며칠 동안 수많은 자책, 후회와 반성을 했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렇다”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온전히 다 느끼고 앞으로는 혹여라도 비슷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거운 마음을 갖고 조심하면서 배우 생활을 이어가는 한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박성훈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여성들의 나신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AV표지를 업로드한 후 빠르게 삭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 그의 소속사 측은 “박성훈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잘못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뒤 문제 제기를 위해 담당 매니저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업로드했다”라는 내용의 두 차례 해명을 내놨으나 여전히 의혹이 가시지 않은 상태였다.

소속사의 믿기 어려웠던 해명에 대해서는 “일단 회사에서는 제게 제대로된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 저조차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었고, 충격적인 상황이었다. 그래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렇게 올라가게 된거같다고 판단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올라 갈 수 없다고 하여 회사에선 그렇게 입장을 냈다”고 말했다. 또 “소통의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동혁 감독과 연락을 주고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그 일이 있고 난 직후에 전화를 드렸다. 통화가 연결되지 않고, 감독님은 미국에 다녀오는 일정도 있고 신경 쓸 게 굉장히 많으실 거 같았고 너무 죄송한 마음에 전화기를 들 용기가 나지 않았다”며 “큰 일정이 지나고, 이슈가 일단락 된 후 전화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제 마음은 회사를 통해 감독님께 다 전달이 된 상태다. 아직까지 죄송한 마음에 직접 전화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극중 배역이 성소수자역을 대변하는 캐릭터이기에 더욱 배신감이 컸던 터. 그는 “그래서 저도 그걸 보고 더 문제성을 느꼈다. 이런 영상물이 제작되는 게 맞는가. 저희 팀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인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공유를 했던 거다”라고 해명했다.

심경에 대해서는 “사실 작품과 캐릭터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와중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굉장히 속상하고, 일단 저희 팀 전체에게 가장 송구스러운 마음이 크다”라고 울컥했다.

그러면서 “주변 분들이 많이 위로를 해주셨고, 꼭 그렇게 나쁜 반응만 있지 않다, 응원하는 사람도 많다는 이야기를 어제까지도 해주셔서 그 와중에 ‘내가 인복이 너무 좋구나, 감사하고, 앞으로도 갚아가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음란물을 최초 게시한 글을 공유하지 않고 직접 저장해 전달했던 것에 관해서는 “그게 후회되는 부분 중 하나다. 차라리 내가 캡처해서 보냈다면 어땠을까, 그 사진을 저장도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로만 전하면 어땠을까 이런 후회를 상당히 많이 했다”고 답했다.

재발 방지에 관해서는 “이런 인터뷰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수습을 하고자 노력 중이다. 그 뒤에도 제 마음 같아서는 조금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식의 방식이 좋을지는 모르겠다”고 말끝을 흐렸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241/0003406260

 

 

좀 더 입장 자세한 기사로 바꿈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크메이크X조효진파데] NEW 심리스 웨어 쿠션&파운데이션 본품 사전 체험단! 780 03.10 74,6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72,1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26,8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04,5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88,1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08,6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52,2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02,9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92,04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38,6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1260 이슈 딴지펌 // 오늘 집회 가는 덬들 주의 하자고 올려봐 2 16:19 294
2661259 기사/뉴스 [단독] 쯔양, 카라큘라 위해 '불구속 탄원서' 제출…"수차례 깊이 사과" 20 16:17 1,179
2661258 이슈 💌😍🌷😊🖤💓 @AtHeart(앳하트) 1 16:17 63
2661257 이슈 트위터리안이 만든 앞으로 나올 한국 현대사 문제 6 16:15 507
2661256 이슈 폭풍전야라는 대구 반월당 지하상가 논란.jpg 16:15 1,001
2661255 이슈 ?? : 미성년자 걸그룹은 애기들이 노래하고 춤추는걸 좋아해서 시키는거지 부모 강요 아니라고요 16:15 574
2661254 이슈 한국이 민감국가 설정된 상황 간단 정리....txt 29 16:14 1,594
2661253 기사/뉴스 ‘굿데이’, 김수현 논란 속 예정대로 방송…김고은·정해인 출연 [왓IS] 37 16:11 1,363
2661252 이슈 <폭싹 속았수다> 대부분의 딸들이 찔릴 거 같은 대사...twt 23 16:10 2,809
2661251 이슈 간니발 시즌 2 | 공식 예고편 | 디즈니+ 3 16:10 217
2661250 정보 메가박스 단독 개봉 [대삼원 리마스터링] 하이라이트 예고편 16:08 148
2661249 이슈 🌸오해하지 마세요 진짜 싸우는 거 맞아요🌸 인피니트 싸움썰 모음.ytb 2 16:07 226
2661248 이슈 르세라핌 쇼! 음악중심 컴백무대 <HOT>+<Come Over> 15 16:07 534
2661247 정보 메가박스 단독 개봉 [열화청춘 리마스터링] 하이라이트 예고편 1 16:06 143
2661246 유머 ???:김수현 세월호 3억 기부 찐이야? 89 16:05 11,320
2661245 정보 [KBO] 프로야구 시범경기 3월 15일 경기결과 12 16:04 1,281
2661244 이슈 오늘 쇼 음악중심 KiiiKiii 키키 - I DO ME 8 16:04 356
2661243 이슈 스타쉽 데뷔스 플랜 첫방에서 원샷 잡힐 때마다 원덬이 잘생겼다고 생각한 연습생.gif 5 16:03 607
2661242 이슈 서강준 <마리끌레르> 화보 2컷 선공개 20 16:02 815
2661241 기사/뉴스 MG손보, 매각 협상 무산…청산 가능성 ↑ 46 16:00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