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카카오 김범수 구속한 장대규 부장검사 사의…검찰 간부 줄퇴사
6,595 28
2025.01.08 13:45
6,595 28

검찰 중간간부 잇따라 사직 의사
"정치권 압박 심해진 영향 있을 것"

 


[서울=뉴시스]박선정 하종민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을 구속기소 한 남부지검의 장대규(45·사법연수원 37기) 부장검사가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권한대행 체제가 운영되며 검찰 인사가 기약없이 밀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검찰 간부들의 사직이 잇따르고 있다.

 

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를 이끌고 있는 장 부장검사가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장 부장검사는 금융 사건 수사 경험이 많은 검찰 내 금융수사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증권·금융 분야에서 대검찰청 공인전문검사 2급 블루벨트 인증을 받았다.

 

경북대 법대를 졸업하고 2005년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장 부장검사는 사법연수원을 37기로 수료하고 2008년 남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원전비리수사단, 롯데그룹비리 수사단 파견,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수사팀, 이스타항공 사건 수사팀 등 굵직한 기업 사건에 주로 투입됐다. 2016년에는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에 파견돼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2022년 7월부터 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에서 부부장 검사로 일했고, 금융위원회의 법률자문관 파견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해 6월 남부지검 금조2부장에 보임됐다. 범죄수익환수 전담팀장도 함께 맡고 있다.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남부지검에서 장 부장검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사건을 수사하며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구속해 기소하는 성과도 냈다.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에 파견 중인 조주연(53·33기) 인천지검 부부장검사도 검찰을 떠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장, 대검 국제협력담당관 등을 지낸 조 부부장검사도 특수수사 역량을 인정받아 사법연수원 33기 중 에이스로 꼽히던 검사다.

 

한편, 검사장급인 구상엽(51·30기) 법무부 법무실장도 사직 의사를 표했다. 과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을 구속기소했던 송영인(47·35기)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검사도 최근 사표를 제출했으며, 손정현(48·34기) 수원지검 형사1부장, 김정진(53·32기) 청주지검 형사1부장검사도 사직했다.

 

검찰 간부들의 줄사표 배경에는 최근들어 연이은 검사 탄핵, 예산안 전액 삭감 등 정치권의 검찰 압박이 거세진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재경지검 부장검사는 "후임들을 가르쳐야 할 역량있는 검사들이 일찍 검찰을 떠나는 건 안타까운 손실"이라며 "검찰 안팎이 어지러우니 사직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00436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VT 코스메틱 X 더쿠] 💪피부 운동💪으로 시작하는 물광루틴💧 리들샷 100 & PDRN 에센스 100체험 이벤트(100인) 570 03.24 42,2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39,1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23,8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33,4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15,7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89,5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52,7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30,5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65,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6,6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5230 기사/뉴스 "숨쉬기조차 힘들어"…바람 잦아들며 연기에 갇힌 안동 1 06:04 540
2665229 기사/뉴스 산불, 안동 병산서원.하회마을 인근에서 밤새 소강상태…"비 내리는 오늘이 고비" 4 06:02 552
2665228 이슈 영범이 21년도 음주운전자 추격 당시 영상 5 06:02 877
2665227 이슈 2025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쇼트 결과 2 06:00 751
2665226 기사/뉴스 기장군, 산불 확산에 대응…국가유산 보호 조치 시행 1 05:59 357
2665225 기사/뉴스 소방헬기 앞에서 '샷' 날린 골퍼…사과문에도 공분 2 05:58 891
2665224 기사/뉴스 산불 지역에 생긴 불구름 '화재운'…비 못 뿌리고 마른번개 위험만 1 05:56 597
2665223 이슈 방금 공개된 어벤져스 둠스데이 풀캐스트 (스압주의) 8 05:53 558
2665222 기사/뉴스 "산청 다녀와서 보자고 했는데"…산불 사망자 유족들 오열 (+산불예방진화대원 업무 이야기) 6 04:52 1,603
2665221 이슈 호날두 근황 1 04:45 2,240
2665220 기사/뉴스 산불 지자체 경계 넘어오자 대피 문자… 늑장 조치 '화' 키웠다 2 04:44 1,405
2665219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83편 2 04:44 577
2665218 이슈 ??: 폭력은 모든 권력의 근원임. (스압주의) 33 04:42 2,060
2665217 기사/뉴스 "코앞 불길에 냇물 들어가 수십분 버텨"... '극적 생존' 주민들 4 04:37 2,043
2665216 정보 제가 사진 조작범 1 04:35 1,137
2665215 이슈 우울할 때 보면 좋은 일본 드라마들...jpg 48 04:19 2,767
2665214 이슈 전북 무주군 부남면 산불 현재 상황 15 04:13 3,793
2665213 정보 조개 해감 팁 15 04:04 2,363
2665212 유머 마음이 찢어지도록 슬픈 이별... 4 03:49 2,044
2665211 기사/뉴스 천왕봉 바로 아랫마을 대피령… 산불, 강원-부산 기장까지 위협 14 03:41 3,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