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카카오 김범수 구속한 장대규 부장검사 사의…검찰 간부 줄퇴사
6,582 28
2025.01.08 13:45
6,582 28

검찰 중간간부 잇따라 사직 의사
"정치권 압박 심해진 영향 있을 것"

 


[서울=뉴시스]박선정 하종민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을 구속기소 한 남부지검의 장대규(45·사법연수원 37기) 부장검사가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권한대행 체제가 운영되며 검찰 인사가 기약없이 밀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검찰 간부들의 사직이 잇따르고 있다.

 

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를 이끌고 있는 장 부장검사가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장 부장검사는 금융 사건 수사 경험이 많은 검찰 내 금융수사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증권·금융 분야에서 대검찰청 공인전문검사 2급 블루벨트 인증을 받았다.

 

경북대 법대를 졸업하고 2005년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장 부장검사는 사법연수원을 37기로 수료하고 2008년 남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원전비리수사단, 롯데그룹비리 수사단 파견,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수사팀, 이스타항공 사건 수사팀 등 굵직한 기업 사건에 주로 투입됐다. 2016년에는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에 파견돼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2022년 7월부터 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에서 부부장 검사로 일했고, 금융위원회의 법률자문관 파견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해 6월 남부지검 금조2부장에 보임됐다. 범죄수익환수 전담팀장도 함께 맡고 있다.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남부지검에서 장 부장검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사건을 수사하며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구속해 기소하는 성과도 냈다.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에 파견 중인 조주연(53·33기) 인천지검 부부장검사도 검찰을 떠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장, 대검 국제협력담당관 등을 지낸 조 부부장검사도 특수수사 역량을 인정받아 사법연수원 33기 중 에이스로 꼽히던 검사다.

 

한편, 검사장급인 구상엽(51·30기) 법무부 법무실장도 사직 의사를 표했다. 과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을 구속기소했던 송영인(47·35기)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검사도 최근 사표를 제출했으며, 손정현(48·34기) 수원지검 형사1부장, 김정진(53·32기) 청주지검 형사1부장검사도 사직했다.

 

검찰 간부들의 줄사표 배경에는 최근들어 연이은 검사 탄핵, 예산안 전액 삭감 등 정치권의 검찰 압박이 거세진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재경지검 부장검사는 "후임들을 가르쳐야 할 역량있는 검사들이 일찍 검찰을 떠나는 건 안타까운 손실"이라며 "검찰 안팎이 어지러우니 사직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00436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치캐치 X 더쿠💖] 립앤치크 전색상을 낋여오거라. <키치캐치 컬러밤> 50명 체험 이벤트 171 00:04 3,4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92,3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74,8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03,6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53,6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63,4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25,8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99,7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49,6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19,4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0966 기사/뉴스 티빙-웨이브 합병 16개월째 오리무중… KT가 '캐스팅 보트'? 2 03:51 164
340965 기사/뉴스 ①SSG푸드마켓 청담 ②신세계 광주·수서·송도... 신세계 대표가 찍은 기대주 6 02:29 723
340964 기사/뉴스 고온에 건조한 강풍, 산청 불티 1km 이상 확산...오늘 더 위험 3 02:24 711
340963 기사/뉴스 불이 용암처럼 덮쳐… 산불 진화 베테랑도 역풍에 당했다 1 02:21 929
340962 기사/뉴스 [날씨] 경남권, 순간풍속 55km/h 강풍→산불 등 각종 화재 주의 1 02:08 566
340961 기사/뉴스 [단독] '최다승' 신영철 감독 OK저축은행 새 사령탑 선임, 5번째 팀 맡는다 14 00:38 982
340960 기사/뉴스 롯데백화점, 노원점 확 바꾼다…잘되는 매장에 투자 집중 26 00:08 2,124
340959 기사/뉴스 ‘NJZ로 인사 생략’ 뉴진스, 당분간 활동 중단... “꼭 기다려 달라” 55 03.23 4,260
340958 기사/뉴스 ‘대치맘’ 흥행 뒤 ‘삭제’ 엔딩…이수지의 풍자가 남긴 교훈 39 03.23 4,230
340957 기사/뉴스 뉴진스, 일시 활동중단 선언 "오늘 무대가 마지막, 법원 판단 존중" 759 03.23 47,202
340956 기사/뉴스 [사설]그동안 뭐 하다 이제 와 연금개혁 거부권 주장하는 韓·安·劉 1 03.23 966
340955 기사/뉴스 경찰, '尹 파면 상경' 트랙터 행진 불허 "물리적 충돌 우려" 39 03.23 1,455
340954 기사/뉴스 덱스, 급소 맞고 아웃…배게 터지고 지식 수준까지 들통 (1박2일)[종합] 8 03.23 2,744
340953 기사/뉴스 4대 금융그룹 (KB·신한·하나·우리), 산불 피해 복구 각 10억 원 기부…금융 지원도 4 03.23 1,103
340952 기사/뉴스 김앤장 출신 변호사, 뉴진스에..."이제 꿈에서 깰 시간" 7 03.23 3,472
340951 기사/뉴스 하나금융, 대형 산불 피해 지역 피해 지원에 10억원 기부 9 03.23 1,097
340950 기사/뉴스 최상목 대행 "산청군 이재민에 재난구호사업비 5천만 원 긴급 지원" 20 03.23 2,827
340949 기사/뉴스 의성 산불 피해 이재민들, 의성체육관에서 대피 생활… 15 03.23 1,627
340948 기사/뉴스 경주 산불 2ha 태우고 6시간 만에 완진…취사 원인 추정 7 03.23 3,142
340947 기사/뉴스 이번 산불 사상자 10명·2천명 대피…축구장 8864개 면적 소실 4 03.23 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