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신 전화는'에서는 채수빈의 조카가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극 중에서 홍희주가 보육원에서 자장가를 불러주며 달래는 아기가 바로 채수빈의 실제 조카였던 것.
채수빈은 "조카랑 너무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보육원 아기가 울고 제가 달래주느라 노래를 하는 신이 있는데 '우리 조카가 아긴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독님한테 '아기 캐스팅 됐냐'고 했더니 아직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우리 조카 사진 보여주면서 이 친구 어떠냐고 했다. 조카 꽂아줬다"라고 했다.
이어 "약간 낯을 가려서 오히려 너무 좋았다. 할머니, 엄마, 아빠는 괜찮은데 저한테 오면 운다. 울어야 되는 신이라서 오히려 좋았다. 역시 제가 안았더니 울더라. 저희 엄마가 데려가서 재웠다. 한번 잠들면 안 깬다. 연기 호흡은 최고로 좋지 않았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채수빈은 "집에서 엄마가 대장이다. 걱정이 돼서 '엄마 조카 출연시키는 거 어떠냐'고 했는데 너무 좋다고 했고 언니랑 형부도 너무 좋아했다"라며 "이모가 얼마나 힘들게 돈을 버는지 겪어봐야 한다"라고 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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