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하이브 주가가 실적 개선과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BTS 멤버 전원이 올해 6월 전역한 뒤, 하반기에는 완전체로 컴백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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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에는 BTS 멤버 전원이 국방 의무를 마치고 완전체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하이브 내 BTS의 매출 비중은 2021년 70%, 2022년 49%, 2023년 31%, 2024년 16%로 급감했지만, 올해부터는 BTS의 활동 재개로 하이브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는 BTS가 컴백할 경우 내년 한 해에만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제이홉의 개인 활동과 화양연화 10주년 이벤트를 거쳐 6월 하순이면 BTS의 완전체 재결성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9~10월께로 예상되는 컴백 앨범의 음반·음원 매출, MD·콘텐츠 매출, 월드 스타디움 투어 매출을 더하면 1년간 기대되는 BTS 매출은 1조8700억원(2025년 8200억원·2026년 1조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BTS의 완전체까지 불과 6개월이 남은 상황인데, 과거 동방신기와 빅뱅의 사례를 보면 제대 전후로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각각 40%, 80% 가량 상승한 바 있다"며 BTS 복귀가 하이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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