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대기업, 초과근로 줄여야”…고용부 워라밸 조사서 ‘첫 제안’
5,027 16
2025.01.08 11:14
5,027 16

고용부, 매년 여성연구원에 실태조사 의뢰
2023년 보고서 “근로감소 위한 조직 개선”
초과근로, 반대 5년 만 최고···대기업 ‘두배’

 


고용노동부가 매년 실시해 온 일·가정 양립(워라밸) 실태조사에서 대기업의 초과근로를 줄여야 한다는 정책 제언이 처음 등장했다. 초과근로를 비롯한 근로시간 감소는 워라밸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지만, 그동안 정부는 육아휴직, 유연근로제 등 제도 활용에 정책 무게를 뒀다.

 

8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고용노동부 연구용역 의뢰로 발표한 ‘2023년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서 “대규모 사업체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업무 분담 체계와 인력 확충 방안 마련, 초과근로를 줄이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정책 개선 방안을 내놨다.

 

여성정책연구원이 매년 실시해 온 이 실태조사에서 초과근로 감소를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연구원이 정책 제언을 담기 시작한 2018년부터 2022년 보고서에는 초과근로 감소안이 없었다. 육아휴직, 출산휴가 등 일·가정 양립 제도의 활용 여건 개선과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반복됐다.

 

여성연구원이 초과근로 감소 필요성을 제안한 이유는 현장에서 초과근로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연구원 분석에 담긴 초과근로에 대한 설문에서 ‘줄여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18.6%로 2018년 22.7%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체의 경우 이 비율이 31%로 5~9인 사업체(17.3%)을 두 배 남짓 웃돌았다. 여성연구원이 여러 사업체 중 대규모 사업체를 지목한 배경이다.

 

하지만 대기업은 중소기업보다 초과근로를 줄이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초과근로를 줄일 필요가 없다’는 이유를 보면 ‘업무 수행이 어렵다’가 20.7%를 기록했다. 이 답변은 5~9인 사업체(21.4%)보다 300인 이상 사업체(30.4%)가 더 높았다. 상당수 대기업의 인사노무관리시스템과 조직 문화는 초과근로가 필요한 방향으로 만들어졌다는 얘기다. 이와 달리 상당수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아 근로시간만큼 수당 소득이 더 필요하고 일시적으로 일감이 몰려 초과근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3716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244 01:30 6,4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22,2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90,6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91,7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22,9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13,0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56,4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79,4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91,6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05,7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1765 기사/뉴스 소녀시대 써니, '삼촌' 이수만 회사와 계약…"유영진 지도로 프로듀싱 훈련" 09:23 46
2681764 이슈 덬잘알같은 지드래곤 부계 인스타 2 09:20 549
2681763 이슈 애플 아이폰17 프로 시리즈, 3D CAD 케이스 이미지.jpg 2 09:20 378
2681762 기사/뉴스 “그래서, 고무장갑 어떻게 버려요?”… 서울 25개 자치구 확인해보니 24 09:18 1,191
2681761 이슈 심하게 잘 부르는 육성재 - 네버엔딩스토리 3 09:18 97
2681760 이슈 나도 호주식 우울증 걸리고 싶음 7 09:18 882
2681759 기사/뉴스 광주시, 구직활동 청년 역량강화…최대 300만원 지원 09:16 183
2681758 기사/뉴스 “한국인 1인당 배달앱 지출 월 10만원 육박” 17 09:15 606
2681757 기사/뉴스 칸 문 앞에 선 한국영화…출품작은 '얼굴'→'전독시' 2 09:14 447
2681756 기사/뉴스 “우리 딸이 납치요?” 시민 통화 들은 교통공사 직원 보이스피싱 막았다 3 09:14 488
2681755 기사/뉴스 [단독] 최현욱, 문가영 이어 수지X김선호 만난다..'현혹' 캐스팅 24 09:12 1,436
2681754 기사/뉴스 MLB닷컴, ‘리그 2루타 1위’ 이정후에 “이 기세라면 확실히 올스타” 2 09:10 294
2681753 이슈 트리플에스 디지털 포카라던데 그러면 예절샷은 어떻게 찍음?.twt 7 09:09 1,211
2681752 기사/뉴스 결혼 3개월 만에 “아내 죽었다” 상주 맡은 남편…장례식장서 긴급체포 31 09:08 3,263
2681751 기사/뉴스 [단독]윤 전 대통령, 나경원 만나 “나라 위해 역할 해 달라” 68 09:06 1,792
2681750 기사/뉴스 길고양이 사료 박스 쓰레기 처리한 30대 벌금형 집유 17 09:06 1,090
2681749 기사/뉴스 ‘군 복무’ 더보이즈 상연, 팬클럽 이름으로 3천만원 기부 [공식] 8 09:05 266
2681748 이슈 이번 시즌 프랑스 축구계의 새로운 신성으로 떠오른 선수 3 09:05 680
2681747 이슈 레드벨벳 수록곡 중에서 의외로 멜론 하트 수 가장 많은 노래.jpg 15 09:03 1,508
2681746 기사/뉴스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이유 묻자 "사람들이 겁먹고 불안해해" 14 09:03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