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대기업, 초과근로 줄여야”…고용부 워라밸 조사서 ‘첫 제안’
4,917 16
2025.01.08 11:14
4,917 16

고용부, 매년 여성연구원에 실태조사 의뢰
2023년 보고서 “근로감소 위한 조직 개선”
초과근로, 반대 5년 만 최고···대기업 ‘두배’

 


고용노동부가 매년 실시해 온 일·가정 양립(워라밸) 실태조사에서 대기업의 초과근로를 줄여야 한다는 정책 제언이 처음 등장했다. 초과근로를 비롯한 근로시간 감소는 워라밸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지만, 그동안 정부는 육아휴직, 유연근로제 등 제도 활용에 정책 무게를 뒀다.

 

8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고용노동부 연구용역 의뢰로 발표한 ‘2023년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서 “대규모 사업체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업무 분담 체계와 인력 확충 방안 마련, 초과근로를 줄이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정책 개선 방안을 내놨다.

 

여성정책연구원이 매년 실시해 온 이 실태조사에서 초과근로 감소를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연구원이 정책 제언을 담기 시작한 2018년부터 2022년 보고서에는 초과근로 감소안이 없었다. 육아휴직, 출산휴가 등 일·가정 양립 제도의 활용 여건 개선과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반복됐다.

 

여성연구원이 초과근로 감소 필요성을 제안한 이유는 현장에서 초과근로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연구원 분석에 담긴 초과근로에 대한 설문에서 ‘줄여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18.6%로 2018년 22.7%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체의 경우 이 비율이 31%로 5~9인 사업체(17.3%)을 두 배 남짓 웃돌았다. 여성연구원이 여러 사업체 중 대규모 사업체를 지목한 배경이다.

 

하지만 대기업은 중소기업보다 초과근로를 줄이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초과근로를 줄일 필요가 없다’는 이유를 보면 ‘업무 수행이 어렵다’가 20.7%를 기록했다. 이 답변은 5~9인 사업체(21.4%)보다 300인 이상 사업체(30.4%)가 더 높았다. 상당수 대기업의 인사노무관리시스템과 조직 문화는 초과근로가 필요한 방향으로 만들어졌다는 얘기다. 이와 달리 상당수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아 근로시간만큼 수당 소득이 더 필요하고 일시적으로 일감이 몰려 초과근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3716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466 00:06 15,7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9,3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17,6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04,6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35,8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5,6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95,6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96,4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19,7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4,0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3052 기사/뉴스 계엄부터 탄핵 선고까지‥122일 만에 결론 20:09 117
343051 기사/뉴스 [단독] '피의자' 김현태 해외 파병 추천서 보니…"탁월한 전문성" 7 20:09 564
343050 기사/뉴스 의혹 일파만파 "채용 보류"‥코너 몰린 외교부 결국 6 20:06 754
343049 기사/뉴스 산불 피해 지역에 ‘고향사랑기부’ 마음 모였다 20:06 277
343048 기사/뉴스 무한도전 20주년 마라톤 대회‥"팬과 함께 달린다" 6 20:00 769
343047 기사/뉴스 방청석 20석에 8만 명 몰려‥생중계도 허용 3 19:57 1,071
343046 기사/뉴스 국민의힘, 윤 대통령 선고 앞두고 비상대기령‥한 총리에 '헌재 경호강화' 요청 5 19:56 467
343045 기사/뉴스 고려대 교수·연구진, 윤 대통령 파면 촉구‥"헌법 위반은 국민 상식" 7 19:50 413
343044 기사/뉴스 '이혼보험' 이다희, 등장부터 대체불가 존재감 6 19:43 1,954
343043 기사/뉴스 "겁나 험한 게" 영화인 분노‥박해일도 참여 "尹 파면!" 5 19:40 2,189
343042 기사/뉴스 "폭싹 줄였네?" 제주감귤 초콜릿 가격 올리고 용량은 감소 2 19:38 842
343041 기사/뉴스 “안동시민들 힘내세요”...이스라엘 ‘모래도시’서 보내온 온정 12 19:37 1,753
343040 기사/뉴스 '불륜 떠벌렸다'고 폭행당한 여성···"전혀 그런 적 없는데" 7 19:35 1,189
343039 기사/뉴스 [JTBC 오대영라이브] 오 앵커 한마디 - 막판 몰려온 추위…그래도 봄은 온다 1 19:31 487
343038 기사/뉴스 [JTBC 오대영라이브 : 단도직입] 헌법학자 "당연히 파면…고등학생이 봐도 명백" 4 19:28 765
343037 기사/뉴스 ‘의사 국시 실기시험 유출’ 의대생 448명 무더기 적발 22 19:13 2,026
343036 기사/뉴스 “효과 좋댔잖아!” 믿고 먹은 탈모인들 분노할 소식…다 거짓말이었다 192 19:09 26,625
343035 기사/뉴스 4일 선고 확정, 6월3일 조기 대선 가나. 25 19:09 3,080
343034 기사/뉴스 국내 30대 여성 두 명, '이곳'에 필러 맞고 사망… "혈관 막을 위험 커, 치명적" 548 19:08 52,505
343033 기사/뉴스 [단독] "헌재, 이미 내부 평결 끝났다" 극비리…"최종 결정문 작성중" 8 19:05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