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대기업, 초과근로 줄여야”…고용부 워라밸 조사서 ‘첫 제안’
3,507 16
2025.01.08 11:14
3,507 16

고용부, 매년 여성연구원에 실태조사 의뢰
2023년 보고서 “근로감소 위한 조직 개선”
초과근로, 반대 5년 만 최고···대기업 ‘두배’

 


고용노동부가 매년 실시해 온 일·가정 양립(워라밸) 실태조사에서 대기업의 초과근로를 줄여야 한다는 정책 제언이 처음 등장했다. 초과근로를 비롯한 근로시간 감소는 워라밸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지만, 그동안 정부는 육아휴직, 유연근로제 등 제도 활용에 정책 무게를 뒀다.

 

8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고용노동부 연구용역 의뢰로 발표한 ‘2023년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서 “대규모 사업체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업무 분담 체계와 인력 확충 방안 마련, 초과근로를 줄이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정책 개선 방안을 내놨다.

 

여성정책연구원이 매년 실시해 온 이 실태조사에서 초과근로 감소를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연구원이 정책 제언을 담기 시작한 2018년부터 2022년 보고서에는 초과근로 감소안이 없었다. 육아휴직, 출산휴가 등 일·가정 양립 제도의 활용 여건 개선과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반복됐다.

 

여성연구원이 초과근로 감소 필요성을 제안한 이유는 현장에서 초과근로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연구원 분석에 담긴 초과근로에 대한 설문에서 ‘줄여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18.6%로 2018년 22.7%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체의 경우 이 비율이 31%로 5~9인 사업체(17.3%)을 두 배 남짓 웃돌았다. 여성연구원이 여러 사업체 중 대규모 사업체를 지목한 배경이다.

 

하지만 대기업은 중소기업보다 초과근로를 줄이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초과근로를 줄일 필요가 없다’는 이유를 보면 ‘업무 수행이 어렵다’가 20.7%를 기록했다. 이 답변은 5~9인 사업체(21.4%)보다 300인 이상 사업체(30.4%)가 더 높았다. 상당수 대기업의 인사노무관리시스템과 조직 문화는 초과근로가 필요한 방향으로 만들어졌다는 얘기다. 이와 달리 상당수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아 근로시간만큼 수당 소득이 더 필요하고 일시적으로 일감이 몰려 초과근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3716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석규 대상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펀딩 기대평 이벤트 89 01.22 31,5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34,6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81,4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91,8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22,5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16,7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84,2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2 20.05.17 5,484,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915,0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79,2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1237 기사/뉴스 송민호가 그린, '기린' 그림 논란…사기+점유물이탈횡령 소송戰 5 18:06 1,304
331236 기사/뉴스 [단독] "치마에 가발까지"⋯수영장 여자 탈의실에 잠입한 여장남자 검거 34 18:04 1,334
331235 기사/뉴스 강백호 100억 보인다! 예비 FA 프리미엄 누릴까? 18:02 135
331234 기사/뉴스 헌법재판소 내부서 자성 목소리..."재판관 이중잣대 안 돼" 59 17:59 3,342
331233 기사/뉴스 푸틴, 트럼프에 무릎 꿇었나…“그가 대통령이었다면 우크라 전쟁 없었을 것” [핫이슈] 17:58 134
331232 기사/뉴스 미 교민들, 영 김 하원의원에 "왜 한국 내정 간섭하나" 57 17:54 2,516
331231 기사/뉴스 [LoL] 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 꺾고 LCK 컵 4연승 질주 1 17:52 394
331230 기사/뉴스 무디스, 삼성전자 전망 ‘부정적’ 하향…신용등급 Aa2 유지 8 17:51 448
331229 기사/뉴스 설연휴 첫날 오후 고속도로 곳곳 정체…서울→부산 5시간10분 3 17:38 387
331228 기사/뉴스 '부실복무 혐의' 송민호, 이제는 '먹튀 논란'...이미 팔린 그림에 "여가수 줄거야!" 변론 18 17:34 2,434
331227 기사/뉴스 “난 ‘노사모’ 출신” 전한길 “비상계엄 아닌 평화적 계몽령…尹 탄핵 반대 43 17:34 1,655
331226 기사/뉴스 "노래하고 30만원 '기쁨조'냐" 尹'생파'에 경찰이? "경호처가‥" 8 17:32 751
331225 기사/뉴스 "반성해야” VS “가르치려 든다”…민주 ‘지지율 하락’에 고개드는 비명계 30 17:31 1,292
331224 기사/뉴스 '조혜원♥" 이장우, 올해 결혼 선언→돌연 침묵 "울어도 되냐" [스타이슈] 8 17:27 4,164
331223 기사/뉴스 제주항공 참사 첫 조사결과…양쪽 엔진서 가창오리 깃털·혈흔 15 17:21 2,672
331222 기사/뉴스 '엔진서 불꽃'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치앙마이서 이륙하려다 운행 중단 10 17:13 2,696
331221 기사/뉴스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 전국 연애세포를 깨웠다 38 17:09 2,248
331220 기사/뉴스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양쪽 엔진서 ‘가창오리’ 흔적 발견” 17:08 1,606
331219 기사/뉴스 MZ 퇴사에 '초비상'…9급 공무원 월급 300만원으로 올린다 45 17:06 4,380
331218 기사/뉴스 [속보] 윤 측 "공수처, 적법 절차 무시하고 내란몰이 자행" 23 17:04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