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고환율이면 세븐틴 블랙핑크 월드투어는 손해일까 이득일까 [엔터코노미]
2,820 6
2025.01.08 10:11
2,820 6

이런 상황에서 고환율 수혜주로 꾸준히 거론되는 회사는 수출기업이다. 대금을 달러로 받는 수출 기업들은 환차익을 볼 수 있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엔터사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K팝이 해외에서 주목받으면서 엔터사들의 수출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는 영향이 컸다. 또한 K팝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이득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데이터로 살펴본 K팝 해외 매출액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K팝 해외 매출액은 1조2377억원으로 추산됐다. K팝 해외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으로, 업계는 지난해 매출액은 이보다 더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4대 엔터사들인 하이브(352820)와 JYP Ent.(03590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에스엠(041510)의 해외 매출은 각각 전체 매출의 64.0%, 59.3%, 37.8%, 31.9%를 차지했다. 특히 하이브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해외 매출로 6410억원을 벌어들이며 수출 청신호를 켰다.


해외 매출의 중심은 단연 월드투어다. 해외 공연 티켓은 회사의 가장 큰 수입원이다. 일례로 미국 콘서트 투어 박스오피스 집계회사 투어링데이터 집계 결과를 살펴보면, 블랙핑크(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2년부터 이듬해까지 66회에 걸쳐 진행한 월드투어로 총 3억3180만달러(한화 441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에 엔터사들은 소속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지도 확보를 위해 해외 투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뉴진스(이상 하이브),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있지(이상 JYP Ent.), 트레저, 베이비몬스터(이상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엔시티 드림, 엔시티 127, 에스파(이상 에스엠) 등이 월드투어 및 해외 팬미팅을 진행했다.


올해도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 일정은 빡빡하다. 세븐틴과 엔하이픈, 스트레이 키즈, 엔시티 127, 에스파는 새로운 월드투어에 돌입했으며, 베이비몬스터는 처음으로 월드투어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방탄소년단(BTS, 하이브)과 블랙핑크의 활동이 예고돼 있다. 이들이 새로운 월드투어를 돌 경우 K팝 수출액은 더욱 커질 걸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고환율이 해외 투어 과정에서 엔터사들의 비용 부담을 키우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대다수는 이로 인한 비용보단 달러 상승으로 인한 이득이 더 커, 어느 정도는 매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

엔터사 한 관계자는 "엔터가 단기간에 이익을 창출하는 시장이 아니기에 고환율이 엔터사에 호재라고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결국 콘텐츠, 음악이 좋아야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고 해외 매출도 상승할 걸로 보인다"면서도 "그래도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는 플러스 요인이 될 수는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천윤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5010708510148888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66 00:05 7,5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7,9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51,3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54,7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92,9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6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1,3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26,1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81,1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13,7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9829 이슈 [단독] "민희진, 새빨간 거짓말…뉴진스 빼낼 방법도 의논했다" 박정규 회장의 작심폭로 06:16 134
2599828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갈치 식당 입니다~ 06:13 29
2599827 이슈 메타(Meta) 성지향성/젠더/이민/성별 관련 이슈에서 정신병/비정상 표현 허용한다고 함 1 06:13 114
2599826 이슈 레드벨벳 슬기 인스타그램 2 06:03 493
2599825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2 06:02 67
2599824 기사/뉴스 채 상병 순직이 부품 파손? .. 주진우 발언에 "공감력없는 정치인 전형" 3 06:00 426
2599823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 05:58 102
2599822 유머 포메라니안에게서 늑대의 흔적이 보이시나요? 10 05:40 1,469
2599821 이슈 이상한 목사들 많네 20 04:45 3,050
2599820 이슈 박정훈 대령 운명의 선고공판 D-1 | 엄마의 말뚝 본편 다시보기 04:45 601
2599819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06편 3 04:44 611
2599818 이슈 '오겜2' 조유리, 제2의 아이유·김세정 되려나…연기도 노래도 다 됩니다 [TEN피플] 12 03:54 2,690
2599817 이슈 키스오브라이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2024년을 빛낸 노래들 1 03:44 1,078
2599816 이슈 11년차 엔비디아 1300만원 존버 일본인 근황 33 03:39 6,455
2599815 기사/뉴스 송혜교 "핑클과 만나면 뻔해, 남자 얘기..놀기 바빴던 20대" [유퀴즈] 6 03:18 3,982
2599814 정보 언론개혁이 필요한 이유.X (feat. 임시공휴일) 36 03:16 4,092
2599813 이슈 카톡 안 쳐보는 건 병임? 21 03:14 3,715
2599812 이슈 모옹.....아기고양이들 3 03:06 2,150
2599811 이슈 트럼프 “파나마·그린란드 편입에 군사력 동원 가능” 34 02:59 2,457
2599810 이슈 배우 현봉식 인스타 업뎃 (84년생 모임) 43 02:57 6,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