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고환율이면 세븐틴 블랙핑크 월드투어는 손해일까 이득일까 [엔터코노미]
3,117 7
2025.01.08 10:11
3,117 7

이런 상황에서 고환율 수혜주로 꾸준히 거론되는 회사는 수출기업이다. 대금을 달러로 받는 수출 기업들은 환차익을 볼 수 있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엔터사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K팝이 해외에서 주목받으면서 엔터사들의 수출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는 영향이 컸다. 또한 K팝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이득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데이터로 살펴본 K팝 해외 매출액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K팝 해외 매출액은 1조2377억원으로 추산됐다. K팝 해외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으로, 업계는 지난해 매출액은 이보다 더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기준 국내 4대 엔터사들인 하이브(352820)와 JYP Ent.(03590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에스엠(041510)의 해외 매출은 각각 전체 매출의 64.0%, 59.3%, 37.8%, 31.9%를 차지했다. 특히 하이브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해외 매출로 6410억원을 벌어들이며 수출 청신호를 켰다.


해외 매출의 중심은 단연 월드투어다. 해외 공연 티켓은 회사의 가장 큰 수입원이다. 일례로 미국 콘서트 투어 박스오피스 집계회사 투어링데이터 집계 결과를 살펴보면, 블랙핑크(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2년부터 이듬해까지 66회에 걸쳐 진행한 월드투어로 총 3억3180만달러(한화 441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에 엔터사들은 소속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지도 확보를 위해 해외 투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뉴진스(이상 하이브),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있지(이상 JYP Ent.), 트레저, 베이비몬스터(이상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엔시티 드림, 엔시티 127, 에스파(이상 에스엠) 등이 월드투어 및 해외 팬미팅을 진행했다.


올해도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 일정은 빡빡하다. 세븐틴과 엔하이픈, 스트레이 키즈, 엔시티 127, 에스파는 새로운 월드투어에 돌입했으며, 베이비몬스터는 처음으로 월드투어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방탄소년단(BTS, 하이브)과 블랙핑크의 활동이 예고돼 있다. 이들이 새로운 월드투어를 돌 경우 K팝 수출액은 더욱 커질 걸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고환율이 해외 투어 과정에서 엔터사들의 비용 부담을 키우는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대다수는 이로 인한 비용보단 달러 상승으로 인한 이득이 더 커, 어느 정도는 매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

엔터사 한 관계자는 "엔터가 단기간에 이익을 창출하는 시장이 아니기에 고환율이 엔터사에 호재라고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결국 콘텐츠, 음악이 좋아야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고 해외 매출도 상승할 걸로 보인다"면서도 "그래도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는 플러스 요인이 될 수는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천윤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5010708510148888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279 00:04 9,8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59,0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21,2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42,0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88,5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24,8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50,9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01,7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97,7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42,1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04290 이슈 오늘 컴백하는 엑소 카이 쇼케이스 기자사진 (수호 MC) 1 16:28 95
1504289 이슈 초거대 고양이가 있는 순천만가든마켓 3 16:28 167
1504288 이슈 태국인들이 (아마) 가장 많이 먹는 태국 국민음식.jpg 8 16:27 755
1504287 이슈 아들: 엄마는 왜 회를 하나씩 안먹어? 13 16:23 1,314
1504286 이슈 이탈리아 아말피대성당의 부활행사 6 16:21 927
1504285 이슈 고3 여름, 지각한 나를 신발장 안쪽에서 놀라게 하려고 기다리다가 큰 거울 때문에 들켜버린 바보 절친 7 16:21 1,045
1504284 이슈 트위터 난리난 트윗.twt 9 16:16 1,831
1504283 이슈 박우진 인스타그램 업뎃 16:11 593
1504282 이슈 종묘의 신주가 공사 끝내고 다시 돌아온 모양 16 16:10 1,487
1504281 이슈 국힘 경선 토론회에서 나온 밸런스질문 다시 태어나면 바퀴벌레로 태어나기 VS 바퀴로 태어나기 4 16:10 409
1504280 이슈 NCT WISH 위시 리쿠, 사쿠야 살구송🍑 1 16:09 211
1504279 이슈 당시 왜 사과했는지 의문인 유시민의 기독교 관련 인터뷰 전문 16 16:09 1,455
1504278 이슈 비욘세 아빠가 만든 비욘세의, 비욘세에 의한, 비욘세를 위한 미국의 국민걸그룹 13 16:08 1,224
1504277 이슈 이정도 해야 일부 기혼 징징이들이 기를 못펴는 구나 44 16:07 3,247
1504276 이슈 〈캐치오락관X귀궁〉 험한 것(?) 등장에 깜짝 놀란 육성재X김지연X김지훈! 우리 귀궁즈 겁쟁이 아닙니다💦 1 16:04 180
1504275 이슈 일본 투어 스케쥴 마치고 입국한 베이비몬스터.jpg 1 16:03 488
1504274 이슈 퍼플키스 채인 셀카 모음...jpg (스압) 1 16:03 189
1504273 이슈 옴걸 10주년 콘서트 목격짤 뜬 WM 신인 여돌.jpg 7 16:01 1,355
1504272 이슈 세븐틴 우지가 만들고 너무 좋아서 방방 뛰면서 소리지른 곡 15 15:58 1,300
1504271 이슈 오늘자 인간 존바바토스 강림한 것 같은 코스모폴리탄 커버....... 2 15:57 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