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필리핀,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 폐쇄 속도 + 재산 압류 중

무명의 더쿠 | 01-08 | 조회 수 2750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필리핀 정부가 사기·불법 입국 알선 등 온갖 범죄의 온상으로 꼽혀온 자국 내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 폐쇄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이에 따라 이곳에서 일하던 중국인 노동자 2만4천명을 출국시킨 데 이어 이들 업장과 관련해 중국인들이 불법 취득한 재산의 압류 등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연례 국정연설에서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의 영업을 전면 금지하고 같은 해 연말까지 이들 업장의 문을 모두 폐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필리핀역외게임사업자(POGO)로 불리는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은 친중 성향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임기 첫해인 2016년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도박이 금지된 중국 본토 고객들을 겨냥해 중국 자본 투자로 세워진 이들 업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전성기에는 약 300곳에 이르렀고 여기에서 일하는 중국인 직원도 30만명 이상에 달했다. 하지만 이들 업장에서 사기·불법 입국 알선·성매매 등 갖가지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후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은 속속 폐쇄됐다.

이 중 최대 업장인 필리핀 북부 루손섬 카비테주의 '아일랜드 코브'는 33만㎡ 규모 시설에 한때 직원 약 3만 명이 일하는 곳이었지만, 지난달 17일 문을 닫았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당국은 이들 시설과 관련해 중국인이 사기로 얻은 필리핀 국적을 이용해 불법 취득한 재산을 압류하는 조치에 착수했다.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메나르도 게바라 법무차관은 중국인 등 외국인이 사기로 발급받은 허위 출생증명서를 취소하고 불법 취득한 재산을 압류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전날 말했다.

지난해 루손섬 타를라크주의 소도시 밤반시 시장이었던 앨리스 궈(36·여)가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과 유착하고 중국인이면서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세탁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도중 해외 도피했다가 붙잡혀서 필리핀에 송환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중국인이 허위 출생증명서를 통해 필리핀 국적을 얻은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델수르주 산타크루즈시에서만 중국인이 허위 출생증명서를 발급받은 사례가 200건 가까이 확인됐다.

이처럼 중국인이 필리핀 국민으로 위장해 토지 매수, 사업체 개설 등 활동을 해서 불법 취득한 재산은 압류하겠다는 것이 필리핀 정부의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의회는 외국인에게 허위로 발급된 출생증명서를 취소하는 조치를 승인하기로 했다.


https://naver.me/xl0pQNdC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19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최애가 집에 방문했는데 말안해준 엄마
    • 18:43
    • 조회 1071
    • 유머
    22
    • 아니 안볼게 내가 눈가릴게 그냥.twt
    • 18:39
    • 조회 551
    • 유머
    2
    • 갑자기 친구가 노래방에서 노래 존나 잘해서 당황한 조나단
    • 18:37
    • 조회 616
    • 유머
    2
    • 당근에 올라온 24만원짜리 버너 세트
    • 18:31
    • 조회 4055
    • 유머
    15
    • 진주목걸이 받고 거울 보는 허스키
    • 18:27
    • 조회 1258
    • 유머
    10
    • 추워서 산책 거부하는 개들
    • 18:23
    • 조회 2550
    • 유머
    14
    • 국회에 숙박비 내셔야 할 분
    • 18:21
    • 조회 2622
    • 유머
    7
    • 경주 대릉원에 눈내린 풍경인가 봐
    • 18:21
    • 조회 2052
    • 유머
    8
    • 법무부차관: ? 발언의 적절성은 제가 판단하지 않습니다
    • 18:15
    • 조회 3193
    • 유머
    39
    • 시베리아의 눈이 만든 모습이라고 함
    • 18:13
    • 조회 1984
    • 유머
    5
    • 문 열라 소리 질러 문 열어줌
    • 18:10
    • 조회 1049
    • 유머
    5
    • 야 저기 니 집사 지나간다ㅋㅋㅋ.Gif
    • 18:09
    • 조회 1905
    • 유머
    2
    • 23년에 '내년에 에버랜드 다 그냥 죽었어(?)'라고 예언한 강바오
    • 17:53
    • 조회 4149
    • 유머
    22
    • "낙화놀이"도 뺏어가려고 동북공정 시도중인 중국
    • 17:44
    • 조회 10824
    • 유머
    142
    • 드디어 내일 방영예정인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 2기>
    • 17:35
    • 조회 1369
    • 유머
    22
    • 겨울 새들의 양식
    • 17:32
    • 조회 1533
    • 유머
    11
    • 부석순 👖청바지 챌린지 with 세븐틴 우지
    • 17:32
    • 조회 727
    • 유머
    6
    • 나무에서 피는 연꽃
    • 17:31
    • 조회 1636
    • 유머
    5
    • 충전중인 강아지
    • 17:29
    • 조회 4235
    • 유머
    22
    • 장꾸 포토그래퍼 툥바오의 툥후이 밀착 화보 촬영 (특별출연. 오바오) 🐼📸
    • 17:29
    • 조회 1597
    • 유머
    1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