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필리핀,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 폐쇄 속도 + 재산 압류 중
2,758 4
2025.01.08 08:41
2,758 4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필리핀 정부가 사기·불법 입국 알선 등 온갖 범죄의 온상으로 꼽혀온 자국 내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 폐쇄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이에 따라 이곳에서 일하던 중국인 노동자 2만4천명을 출국시킨 데 이어 이들 업장과 관련해 중국인들이 불법 취득한 재산의 압류 등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연례 국정연설에서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의 영업을 전면 금지하고 같은 해 연말까지 이들 업장의 문을 모두 폐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필리핀역외게임사업자(POGO)로 불리는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은 친중 성향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임기 첫해인 2016년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도박이 금지된 중국 본토 고객들을 겨냥해 중국 자본 투자로 세워진 이들 업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전성기에는 약 300곳에 이르렀고 여기에서 일하는 중국인 직원도 30만명 이상에 달했다. 하지만 이들 업장에서 사기·불법 입국 알선·성매매 등 갖가지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후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은 속속 폐쇄됐다.

이 중 최대 업장인 필리핀 북부 루손섬 카비테주의 '아일랜드 코브'는 33만㎡ 규모 시설에 한때 직원 약 3만 명이 일하는 곳이었지만, 지난달 17일 문을 닫았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당국은 이들 시설과 관련해 중국인이 사기로 얻은 필리핀 국적을 이용해 불법 취득한 재산을 압류하는 조치에 착수했다.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메나르도 게바라 법무차관은 중국인 등 외국인이 사기로 발급받은 허위 출생증명서를 취소하고 불법 취득한 재산을 압류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전날 말했다.

지난해 루손섬 타를라크주의 소도시 밤반시 시장이었던 앨리스 궈(36·여)가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과 유착하고 중국인이면서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세탁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도중 해외 도피했다가 붙잡혀서 필리핀에 송환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중국인이 허위 출생증명서를 통해 필리핀 국적을 얻은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델수르주 산타크루즈시에서만 중국인이 허위 출생증명서를 발급받은 사례가 200건 가까이 확인됐다.

이처럼 중국인이 필리핀 국민으로 위장해 토지 매수, 사업체 개설 등 활동을 해서 불법 취득한 재산은 압류하겠다는 것이 필리핀 정부의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의회는 외국인에게 허위로 발급된 출생증명서를 취소하는 조치를 승인하기로 했다.


https://naver.me/xl0pQNdC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24 01.07 36,7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2,3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58,7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5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07,5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79,4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8,5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32,2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86,6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16,5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504162 유머 최강욱 SNS ( feat :김민전) 41 19:25 2,083
504161 유머 요즘 핫했던 미국 양자컴퓨터 관련주 반응 15 19:18 2,427
504160 유머 연기력 대결 게임 19:13 362
504159 유머 군대 내 사망으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박정훈 대령을 지킨 이유 82 19:12 7,351
504158 유머 피자에 대한 존중이 없는 사진 31 19:04 4,100
504157 유머 지금 보면 통찰력에 감탄하게 되는 북한 삐라 26 18:56 3,018
504156 유머 [망그러진 곰] 햄스터 아파트🐹 14 18:50 1,691
504155 유머 최애가 집에 방문했는데 말안해준 엄마 375 18:43 36,114
504154 유머 아니 안볼게 내가 눈가릴게 그냥.twt 3 18:39 1,564
504153 유머 갑자기 친구가 노래방에서 노래 존나 잘해서 당황한 조나단 4 18:37 1,776
504152 유머 당근에 올라온 24만원짜리 버너 세트 19 18:31 7,101
504151 유머 진주목걸이 받고 거울 보는 허스키 12 18:27 2,125
504150 유머 추워서 산책 거부하는 개들 20 18:23 4,081
504149 유머 국회에 숙박비 내셔야 할 분 11 18:21 3,969
504148 유머 경주 대릉원에 눈내린 풍경인가 봐 9 18:21 3,083
504147 유머 법무부차관: ? 발언의 적절성은 제가 판단하지 않습니다 41 18:15 4,079
504146 유머 시베리아의 눈이 만든 모습이라고 함 6 18:13 2,638
504145 유머 문 열라 소리 질러 문 열어줌 5 18:10 1,345
504144 유머 야 저기 니 집사 지나간다ㅋㅋㅋ.Gif 2 18:09 2,543
504143 유머 23년에 '내년에 에버랜드 다 그냥 죽었어(?)'라고 예언한 강바오 23 17:53 4,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