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필리핀,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 폐쇄 속도 + 재산 압류 중
5,519 4
2025.01.08 08:41
5,519 4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필리핀 정부가 사기·불법 입국 알선 등 온갖 범죄의 온상으로 꼽혀온 자국 내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 폐쇄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이에 따라 이곳에서 일하던 중국인 노동자 2만4천명을 출국시킨 데 이어 이들 업장과 관련해 중국인들이 불법 취득한 재산의 압류 등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연례 국정연설에서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의 영업을 전면 금지하고 같은 해 연말까지 이들 업장의 문을 모두 폐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필리핀역외게임사업자(POGO)로 불리는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은 친중 성향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임기 첫해인 2016년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도박이 금지된 중국 본토 고객들을 겨냥해 중국 자본 투자로 세워진 이들 업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전성기에는 약 300곳에 이르렀고 여기에서 일하는 중국인 직원도 30만명 이상에 달했다. 하지만 이들 업장에서 사기·불법 입국 알선·성매매 등 갖가지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후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은 속속 폐쇄됐다.

이 중 최대 업장인 필리핀 북부 루손섬 카비테주의 '아일랜드 코브'는 33만㎡ 규모 시설에 한때 직원 약 3만 명이 일하는 곳이었지만, 지난달 17일 문을 닫았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당국은 이들 시설과 관련해 중국인이 사기로 얻은 필리핀 국적을 이용해 불법 취득한 재산을 압류하는 조치에 착수했다.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메나르도 게바라 법무차관은 중국인 등 외국인이 사기로 발급받은 허위 출생증명서를 취소하고 불법 취득한 재산을 압류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전날 말했다.

지난해 루손섬 타를라크주의 소도시 밤반시 시장이었던 앨리스 궈(36·여)가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과 유착하고 중국인이면서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세탁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도중 해외 도피했다가 붙잡혀서 필리핀에 송환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중국인이 허위 출생증명서를 통해 필리핀 국적을 얻은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델수르주 산타크루즈시에서만 중국인이 허위 출생증명서를 발급받은 사례가 200건 가까이 확인됐다.

이처럼 중국인이 필리핀 국민으로 위장해 토지 매수, 사업체 개설 등 활동을 해서 불법 취득한 재산은 압류하겠다는 것이 필리핀 정부의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의회는 외국인에게 허위로 발급된 출생증명서를 취소하는 조치를 승인하기로 했다.


https://naver.me/xl0pQNdC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믹순X더쿠🌞] 피부는 촉촉, 메이크업은 밀림 없는 #콩선세럼 체험 (100인) 382 04.05 24,7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85,1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25,0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57,1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48,1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91,0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38,1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0 20.05.17 6,254,2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63,5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78,4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4012 기사/뉴스 조국혁신당 "개헌 찬성하지만 대통령선거 뒤에 하자" 15 10:02 503
344011 기사/뉴스 뜬금없는 국회의장의 개헌 제안, 의심스럽다 9 09:59 732
344010 기사/뉴스 권성동 "당내 비난 자제하자…단결로 대선 승리해야" 15 09:56 308
344009 기사/뉴스 김영록 지사, 대선·개헌 동시 투표 "내란 동조 세력이 좋아할 일" 5 09:55 256
344008 기사/뉴스 트럼프, 상호관세發 美증시폭락에도 "무역적자 해결前 협상안해" 09:55 85
344007 기사/뉴스 머스크 트럼프와 동행 끝나간다는 신호 보냈다 09:55 564
344006 기사/뉴스 뜬금없는 개헌론, 단호하게 반대합니다 10 09:51 1,026
344005 기사/뉴스 권영세 "이재명, 탄핵이 면죄부 아냐…현재도 야당 전횡 지적" 31 09:50 771
344004 기사/뉴스 아증시 일제 급락, 닛케이 8% 폭락…한때 '서킷 브레이커'(상보) 7 09:44 646
344003 기사/뉴스 국민의힘 권영세·권성동 '쌍권' 대선까지‥"의원총회 박수로 추인" 6 09:44 374
344002 기사/뉴스 '탄핵 반대' 외친 인요한, 외신엔 "尹, 대가 치러" 돌변 25 09:41 1,185
344001 기사/뉴스 온유, 7월 정규로 컴백한다…21일 영어 싱글 발표도 6 09:39 200
344000 기사/뉴스 ‘톡파원 25시’ 이찬원, 뉴욕대 굿즈에 역대급 승부욕 폭발 2 09:35 537
343999 기사/뉴스 [속보] 중대본 "경북 산불 때 유사한 강풍 예상…대형산불 위험성 커져" 09:34 436
343998 기사/뉴스 국민의힘, 52시간제 예외 적용 등 7가지 대선 공약 방향 발표 61 09:34 1,561
343997 기사/뉴스 전남도 공직자, 영남권 산불 피해 특별성금 모금 09:32 173
343996 기사/뉴스 슬의생 유니버스 확장, 이번엔 레지던트가 주인공 4 09:32 787
343995 기사/뉴스 팔도 가격인상…팔도비빔면 4.5% 오르고 왕뚜껑 7% 뛰어 1 09:31 213
343994 기사/뉴스 한국 하면 떠오르는 대표이미지 K팝…방탄소년단 7년 연속 선호도 1위 8 09:28 579
343993 기사/뉴스 프로야구,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 신기록…‘1200만 페이스’ 09:28 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