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필리핀,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 폐쇄 속도 + 재산 압류 중
5,478 4
2025.01.08 08:41
5,478 4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필리핀 정부가 사기·불법 입국 알선 등 온갖 범죄의 온상으로 꼽혀온 자국 내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 폐쇄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이에 따라 이곳에서 일하던 중국인 노동자 2만4천명을 출국시킨 데 이어 이들 업장과 관련해 중국인들이 불법 취득한 재산의 압류 등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연례 국정연설에서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의 영업을 전면 금지하고 같은 해 연말까지 이들 업장의 문을 모두 폐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필리핀역외게임사업자(POGO)로 불리는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은 친중 성향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임기 첫해인 2016년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도박이 금지된 중국 본토 고객들을 겨냥해 중국 자본 투자로 세워진 이들 업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 전성기에는 약 300곳에 이르렀고 여기에서 일하는 중국인 직원도 30만명 이상에 달했다. 하지만 이들 업장에서 사기·불법 입국 알선·성매매 등 갖가지 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후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은 속속 폐쇄됐다.

이 중 최대 업장인 필리핀 북부 루손섬 카비테주의 '아일랜드 코브'는 33만㎡ 규모 시설에 한때 직원 약 3만 명이 일하는 곳이었지만, 지난달 17일 문을 닫았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당국은 이들 시설과 관련해 중국인이 사기로 얻은 필리핀 국적을 이용해 불법 취득한 재산을 압류하는 조치에 착수했다.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메나르도 게바라 법무차관은 중국인 등 외국인이 사기로 발급받은 허위 출생증명서를 취소하고 불법 취득한 재산을 압류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전날 말했다.

지난해 루손섬 타를라크주의 소도시 밤반시 시장이었던 앨리스 궈(36·여)가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과 유착하고 중국인이면서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세탁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도중 해외 도피했다가 붙잡혀서 필리핀에 송환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중국인이 허위 출생증명서를 통해 필리핀 국적을 얻은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에 따르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델수르주 산타크루즈시에서만 중국인이 허위 출생증명서를 발급받은 사례가 200건 가까이 확인됐다.

이처럼 중국인이 필리핀 국민으로 위장해 토지 매수, 사업체 개설 등 활동을 해서 불법 취득한 재산은 압류하겠다는 것이 필리핀 정부의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의회는 외국인에게 허위로 발급된 출생증명서를 취소하는 조치를 승인하기로 했다.


https://naver.me/xl0pQNdC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더스코스메틱x더쿠💟] 치열한 PDRN 시장에 리더스의 등장이라…⭐PDRN 앰플&패드 100명 체험 이벤트 690 03.28 55,2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15,2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25,1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3,5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43,4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8,6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2,0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98,5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2,2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7,0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3095 기사/뉴스 소고기부터 망 사용료까지…한국 무역 장벽 나열해 지적 1 06:44 151
343094 기사/뉴스 외교부는 면접까지 모두 진행해 선발됐던 최종 1인을 불합격 처리했다. 한정애 의원실에 따르면 이 합격자가 불합격 처리된 이유는 '한국어가 서툴러서' 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32 01:56 4,630
343093 기사/뉴스 이창섭, 마닐라 단콘 성료... 4월5일 태국 방콕서 투어 피날레 1 01:07 1,117
343092 기사/뉴스 국내 30대 여성 두 명, '이곳'에 필러 맞고 사망… "혈관 막을 위험 커, 치명적" 18 01:01 2,842
343091 기사/뉴스 유명 프로야구 선수 아내, 뒤늦게 '학폭 가해자' 들통…결국 이혼 24 00:53 8,710
343090 기사/뉴스 위기의 애경그룹, 핵심 계열사 애경산업 판다 21 00:47 3,093
343089 기사/뉴스 "유명 아이돌 작곡가, 내 아내와 불륜…작업실에서도 관계" 93 00:07 47,699
343088 기사/뉴스 '위증교사' 이재명 항소심, 6월 3일 결심공판 54 04.01 4,231
343087 기사/뉴스 김은희 “1살 어린 김은숙과 친구? 나보다 돈 훨씬 많이 버니까” (질문들) 4 04.01 1,819
343086 기사/뉴스 의사 국시 실기시험 문제 유출 448명 검찰송치 23 04.01 2,582
343085 기사/뉴스 “담배 한 대만”…성범죄 혐의 20대男, 경찰서 건물서 추락사 4 04.01 1,638
343084 기사/뉴스 전국 의대생 수업 복귀율 97% 13 04.01 3,453
343083 기사/뉴스 "사인 안 돼, 핀넘버 준비하세요"…오늘부터 카드결제 바꾸는 일본 27 04.01 4,504
343082 기사/뉴스 파면 시 '불소추특권' 사라진다…'명태균 의혹' 등 모든 수사 가능 14 04.01 1,487
343081 기사/뉴스 미 민주당 부커 의원, 트럼프 성토 연설 13시간 넘게 진행 중 18 04.01 2,112
343080 기사/뉴스 김은희 "'시그널' 시즌2, 지금 7~8부 쓰고 있다… 주인공 셋 모두 나와" ('질문들') 6 04.01 1,992
343079 기사/뉴스 김민전 “우리 대통령 돌려주세요”…국힘, 윤 탄핵 선고 앞두고 막판 기각 호소 37 04.01 2,398
343078 기사/뉴스 대전오월드 쇼핑센터서 실외기 작업 50대 근로자 추락 사망 13 04.01 2,356
343077 기사/뉴스 김은희 작가 "'시그널2' 8부 쓰는 중"..김은숙 작가 "멜로 내가 써줄게" (질문들) [순간포착] 13 04.01 3,571
343076 기사/뉴스 대통령실 "차분하게 헌재 결정 기다린다" 16 04.01 1,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