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youtu.be/tcQ71qCkdrw?si=QNcr9tdG_KRKt_pQ
부산 서면과 인접한 철도차량정비단, 범천기지창 입니다.
부산신항역 인근으로 옮긴 뒤 민간사업자가 20만mi의 빈 땅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사업자 공모에 맞춰 땅 소유주인 한국철도공사가 부산시와 협의해 정한 토지 이용계획 지침입니다.
전체 땅 가운데 주거 비율을 부산시가 마련한 계획 의 3배 정도인 30% 이내로 높였습니다.
반면, 40%에 달하던 업무와 문화 시설 관련 용지 는 상업시설과 함께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로와 공원 등 기반 시설 용지로 제시한 비율은 50% 이상.
이 때문에 민간사업자가 주거와 상업시설 비율을 대폭 높일 경우 업무 관련 시설이 들어설 땅은 당 초 부산시 계획의 절반 수준에도 훨씬 못 미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과 영화, 영상 등 문화 콘텐츠 시설을 모아 경기도 판교처럼 디지털 경제의 핵심 축으로 만 들겠다는 부산시의 구상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김재운/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 4차 산업 이라든지 공공용지 활용 계획을 놓치게 된다면 다 시는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실기하지 말고 당초의 목적대로 달성될 수 있도록 부산시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주거 비율을 논의할 때 사업성 확보와 정주 여건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업무 관련 용지는 입주 기업 수요 등에 따라 결정 될 부분"이며, 행정 절차 중 사업자와 협의해 토지 이용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철도공사가 오는 5월 사업신청서를 받아 우선 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개발 사업의 인허가권을 가진 부산시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