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신문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러 차례 식사를 한 적이 있는 한 전직 장관 등의 발언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취하면 여·야 인사들을 맹비난했다고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가 등에서 열린 술자리를 자주 가졌고 삼겹살 등을 안주로 삼아 소맥을 즐겨 마셨다.
이어 "윤 대통령의 술자리는 종종 새벽까지 이어졌다"며 "대통령 전용 시설을 경비하는 담당자들로부터 장시간 근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책사 역할을 했다는 한 인사는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독선적인 정권 운영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윤 대통령이 극우 유튜브 방송에 빠져들었다고 증언했다. 해당 인사는 윤 대통령에게 "유튜브 외에 주요 언론의 논조에 관심을 기울여 여론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면박당했다"고 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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