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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자녀 4명이 참사로 떠난 부모가 보고 싶다며 곁으로 갔어요. 제천 화재 참사 7년, 상처는 곪아가고 슬픔은 커지고 있어요. 우리를 외면하지 말아 주세요.”

무명의 더쿠 | 01-07 | 조회 수 9270

한을환 제천 화재 참사 부상자 협의회 대표의 피 끓는 절규다. 한 대표는 7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열린 ‘제천 화재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피해자 지원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끝머리에, “한마디만 해도 될까요”라며 입을 뗐다.


그는 “제천 화재 참사도 벌써 8주기로 접어들었네요. 그 사이 유가족의 딸 하나와 아들 둘이 엄마가 보고 싶다며 그 곁으로 떠났고, 다른이 또한 세상을 떴다. (수사 기관 등에선 희생자와) 이들의 죽음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하지만 그 사이사이 인과관계가 없을까요?. 우리 사회가 보듬고 치유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제천화재 참사 유가족·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 대책위원회, 대구지하철 참사·세월호참사 등 사회적 참사 대책위 9곳이 꾸린 재난 참사 피해자 연대 등이 함께 열었다. 한 대표의 발언이 이어지자 곳곳의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은 7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한 제천 화재 참사와 2년째를 맞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피해자 지원 등을 촉구하려고 이날 회견을 열었다. 지난 2017년 12월21일 제천시 하소동 한 스포츠 복합건물에서 발생한 제천 화재 참사에선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고, 지난 2023년 7월15일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사망 14명, 부상 16명 등 피해를 냈다.


윤석기 재난참사피해자연대 부대표(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 대책위원장)는 “제천·오송 참사는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이 법·제도·기관·시스템 등을 잘못 관리·운용해서 발생한 사회적 참사”라며 “하루빨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피해자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들은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제천 화재 참사 7년이 넘도록 피해자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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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area/chungcheong/1176759.html#ace04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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