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가족 자녀 4명이 참사로 떠난 부모가 보고 싶다며 곁으로 갔어요. 제천 화재 참사 7년, 상처는 곪아가고 슬픔은 커지고 있어요. 우리를 외면하지 말아 주세요.”
7,046 40
2025.01.07 23:02
7,046 40

한을환 제천 화재 참사 부상자 협의회 대표의 피 끓는 절규다. 한 대표는 7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열린 ‘제천 화재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피해자 지원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끝머리에, “한마디만 해도 될까요”라며 입을 뗐다.


그는 “제천 화재 참사도 벌써 8주기로 접어들었네요. 그 사이 유가족의 딸 하나와 아들 둘이 엄마가 보고 싶다며 그 곁으로 떠났고, 다른이 또한 세상을 떴다. (수사 기관 등에선 희생자와) 이들의 죽음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하지만 그 사이사이 인과관계가 없을까요?. 우리 사회가 보듬고 치유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제천화재 참사 유가족·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 대책위원회, 대구지하철 참사·세월호참사 등 사회적 참사 대책위 9곳이 꾸린 재난 참사 피해자 연대 등이 함께 열었다. 한 대표의 발언이 이어지자 곳곳의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은 7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한 제천 화재 참사와 2년째를 맞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피해자 지원 등을 촉구하려고 이날 회견을 열었다. 지난 2017년 12월21일 제천시 하소동 한 스포츠 복합건물에서 발생한 제천 화재 참사에선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고, 지난 2023년 7월15일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사망 14명, 부상 16명 등 피해를 냈다.


윤석기 재난참사피해자연대 부대표(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 대책위원장)는 “제천·오송 참사는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이 법·제도·기관·시스템 등을 잘못 관리·운용해서 발생한 사회적 참사”라며 “하루빨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피해자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들은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제천 화재 참사 7년이 넘도록 피해자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hdZoOR

https://www.hani.co.kr/arti/area/chungcheong/1176759.html#ace04ou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225 01.05 47,0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4,3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48,5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50,1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84,2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65,6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1,3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22,1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74,9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07,5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9686 팁/유용/추천 8TURN 에잇턴 - 이럴거면 다음생에 22:11 10
2599685 기사/뉴스 "학생은 실험대상 아니다, AI디지털교과서 즉시 중단하라" 22:10 145
2599684 유머 말을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 같이 한다는 아이돌 22:10 159
2599683 기사/뉴스 "관저 가자" VS "안 된다" 국민의힘, 분열 조짐? 5 22:09 458
2599682 기사/뉴스 "이번엔 꼭 체포하라"‥최강 한파에도 광장 메운 촛불 6 22:06 736
2599681 이슈 부석순 청바지 22시 멜론탑백 32위(🔺6) 10 22:05 330
2599680 이슈 작년 8월이후 경기 출전 못했던 김진수 축구 실력 근황.gif 1 22:03 795
2599679 이슈 라이즈 'Hug' 멜론 탑백 57위 (🔺10) 22 22:01 678
2599678 유머 (핑계고) 난 쟤가 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어 38 22:00 4,076
2599677 이슈 SM 1센터 자컨 스탭들이랑 사이 엄청 좋아보이는 보아 9 21:59 1,715
2599676 이슈 오늘자 글포티 르세라핌 크레이지 들어옴 16 21:57 1,069
2599675 기사/뉴스 일본 아사히신문 "윤 대통령, 폭탄주 20잔에 극우 유튜브 중독‥동트기 전까지 술" 11 21:56 696
2599674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지지율 40%' 여론조사 기관, 지난 총선서 선관위 경고 받았다 / JTBC 뉴스룸 34 21:54 1,727
2599673 이슈 한국인 소울푸드 20가지 중에 본인이 못먹거나 절대 안먹는 음식은? 182 21:54 3,898
2599672 기사/뉴스 [단독] 국세청, CJ 이재현 260억 대 미신고 계좌 세무조사 12 21:54 1,580
2599671 유머 그러니까 청혼을 장모님이 하셨다? 10 21:51 3,452
2599670 이슈 우원식:나가려면 나가든가 굳이 할것도 없으면서 민주당 나가니까 (국힘도) 나가려고 해~ 26 21:51 3,926
2599669 이슈 아이바오 씨 스마일 조금만 더 웃어주세요 조금만요 네 좋습니다 22 21:50 1,510
2599668 이슈 2025년 기대되는 한국 드라마 남자주연배우 (일본투표) 20 21:49 1,816
2599667 유머 4성장군 손잡고 노래부르면서 둥글게둥글게하는 02년생 53 21:47 3,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