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블링컨 "미, 최상목 완전히 신뢰"?…미 발표문엔 없어
19,486 108
2025.01.07 22:29
19,486 108
DzGtWR

"한국의 친구로서 미국은 한국 민주주의의 저력은 물론,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의 리더십을 완전히 신뢰한다." 퇴임을 앞두고 고별 차원에서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최 대행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내용이다.

블링컨 장관이 실제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확인할 길 없지만, 일단 미 국무부의 매슈 밀러 대변인이 공개한 보도자료에는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 블링컨은 "인도‧태평양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의 견고함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고 미국의 철통같은 한국 방위 공약을 강조한 뒤, 한미,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했을 뿐이다.

pyWbAN

윤석열 대통령의 12‧3 불법 계엄령 선포와 국회의 해제 결의에 이은 잇단 윤석열, 한덕수 탄핵소추안 의결, '내란 수괴' 윤석열의 저항과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 실패, 최상목 대행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별 임명과 체포영장 집행 저지 '방조' 의혹, 여당 국민의힘의 탄핵 저지 집단행동 등으로 현재진행형인 한국의 내란 상황에 대한 블링컨의 시각은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회담 이후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히려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

회견 모두 발언에서 블링컨은 현시점을 두 나라 모두 "과도기"라고 규정짓고 "한미관계는 어떤 지도자, 어떤 정부, 어떤 당보다 더 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관계는 "경제나 안보 이익뿐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 공유에 기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고, 한국에서 윤석열 정부 대신 다른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한 한미관계는 지속되고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블링컨은 "지난 40년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고무적인 민주주의 서사를 써내려온 나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미국의 민주주의가 도전에 직면했던 것처럼, 최근 몇 주 한국의 민주주의도 시험에 들었다"면서 "그러나 여러분은 민주주의 회복력을 과시하면서 (시험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헌법과 법치에 완전히 부합해야"

'체포영장 저지 방조' 최상목 비판 인상

특히 블링컨은 "미국은 '한국의 제도들을 전폭적으로 신뢰'(full confidence in South Korea's institutions)하며, 우리는 이들 제도를 수호하고자 열정을 쏟는 한국 국민에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선도적인 글로벌 민주 체제인 대한민국이 '헌법과 법치에 완전히 부합해'(in full accordance with its constitution and the rule of law) 나아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 대목을 잘 살펴보면, 블링컨은 △ 한국의 제도들에 대한 전적인 신뢰 △ 제도 수호를 위해 열정을 쏟는 한국 국민에 변함없는 지지 △ 헌법과 법치에 완전히 부합한 행동 등 크게 세 가지를 강조했다. 여기서 '제도들'은 행정부와 국회, 사법부를 통칭하는 것이지, 현재의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를 뜻하는 것이 아님은 물론이다. 혹시 기획재정부가 "한국의 제도들에 대한 전폭적 신뢰"란 블링컨의 말을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의 리더십을 완전히 신뢰한다"로 교묘하게 '둔갑'시킨 건 아닌지 의심을 낳고 있다.


전문 읽어보는 거 추천 ㅇㅇ 아래 부분은 생략하고 가져왔어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89

목록 스크랩 (0)
댓글 10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브링그린 신제품 체험 💚] 아직도 마르는 피지 클리너 쓰세요? 속 피지 먹는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피지 클리닝 젤 & 전용 피지 클리너> 체험 이벤트 503 03.17 37,3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37,54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10,3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56,1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74,1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7,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93,0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61,5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24,24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92,3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5426 이슈 일본에서 발생한 성적확대범 09:47 36
2665425 이슈 묘지로 가는 가장 아름다운 길 09:46 97
2665424 기사/뉴스 경찰, 野의원 '계란투척' 용의자 추적 중…1인 시위 강제해산 2 09:46 158
2665423 이슈 3월 20일 국제 행복의 날 12 09:43 364
2665422 기사/뉴스 서울시 "검찰 압색에 협조할 것" 16 09:41 522
2665421 이슈 한문철도 이런 건 처음 봤다고 놀란 영상.gif 45 09:41 1,833
2665420 이슈 아이패드 당근 장소 경찰서로 하자 그래서 ㅇㅋㅇㅋ했거든 7 09:41 1,578
2665419 이슈 넷플릭스에 얼마전에 풀린 스폰지밥 <플랑크톤 : 더무비> 09:40 345
2665418 기사/뉴스 서울시, '감사의 정원' 설계 착수… 공사비 500억원 5 09:40 330
2665417 이슈 민주당 김용만 의원한테 부모안부 묻는 내란당 탄핵반대당협위원장 10 09:39 700
2665416 기사/뉴스 이준호, 17년 몸담았던 JYP와 작별..계약 종료[공식] 63 09:38 3,530
2665415 이슈 중국 네티즌들이 이진호가 푼 녹음본 편집된거란거 찾아냄 21 09:37 2,440
2665414 이슈 자신의 쌩얼이 민폐라고 말하는 연예인 5 09:37 1,415
2665413 이슈 수상할정도로 그리스신화를 잘 아는 90년대생 17 09:36 1,320
2665412 이슈 선수 다칠 뻔 했는데 배신이라니…도를 넘어선 청주시의 한화 압박, 전주처럼 새 야구장 짓고 말하라 5 09:35 516
2665411 이슈 탈북여성이 계란을 보고 놀란 이유 6 09:34 2,367
2665410 기사/뉴스 충돌 우려로 우산 펼쳐 든 경찰들 7 09:34 1,349
2665409 이슈 어른이 되고 알게 된 현실 12 09:32 1,508
2665408 유머 저속노화 정희원 교수의 불닭크림납작당면 먹기 vs 그냥 굶기 21 09:32 2,047
2665407 기사/뉴스 20대 어린이집 교사, 장기기증으로 5명에 새 삶 선물 24 09:31 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