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블링컨 "미, 최상목 완전히 신뢰"?…미 발표문엔 없어
14,631 108
2025.01.07 22:29
14,631 108
DzGtWR

"한국의 친구로서 미국은 한국 민주주의의 저력은 물론,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의 리더십을 완전히 신뢰한다." 퇴임을 앞두고 고별 차원에서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최 대행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내용이다.

블링컨 장관이 실제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확인할 길 없지만, 일단 미 국무부의 매슈 밀러 대변인이 공개한 보도자료에는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 블링컨은 "인도‧태평양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의 견고함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고 미국의 철통같은 한국 방위 공약을 강조한 뒤, 한미,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했을 뿐이다.

pyWbAN

윤석열 대통령의 12‧3 불법 계엄령 선포와 국회의 해제 결의에 이은 잇단 윤석열, 한덕수 탄핵소추안 의결, '내란 수괴' 윤석열의 저항과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 실패, 최상목 대행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별 임명과 체포영장 집행 저지 '방조' 의혹, 여당 국민의힘의 탄핵 저지 집단행동 등으로 현재진행형인 한국의 내란 상황에 대한 블링컨의 시각은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회담 이후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히려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

회견 모두 발언에서 블링컨은 현시점을 두 나라 모두 "과도기"라고 규정짓고 "한미관계는 어떤 지도자, 어떤 정부, 어떤 당보다 더 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관계는 "경제나 안보 이익뿐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 공유에 기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고, 한국에서 윤석열 정부 대신 다른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한 한미관계는 지속되고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블링컨은 "지난 40년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고무적인 민주주의 서사를 써내려온 나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미국의 민주주의가 도전에 직면했던 것처럼, 최근 몇 주 한국의 민주주의도 시험에 들었다"면서 "그러나 여러분은 민주주의 회복력을 과시하면서 (시험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헌법과 법치에 완전히 부합해야"

'체포영장 저지 방조' 최상목 비판 인상

특히 블링컨은 "미국은 '한국의 제도들을 전폭적으로 신뢰'(full confidence in South Korea's institutions)하며, 우리는 이들 제도를 수호하고자 열정을 쏟는 한국 국민에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선도적인 글로벌 민주 체제인 대한민국이 '헌법과 법치에 완전히 부합해'(in full accordance with its constitution and the rule of law) 나아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 대목을 잘 살펴보면, 블링컨은 △ 한국의 제도들에 대한 전적인 신뢰 △ 제도 수호를 위해 열정을 쏟는 한국 국민에 변함없는 지지 △ 헌법과 법치에 완전히 부합한 행동 등 크게 세 가지를 강조했다. 여기서 '제도들'은 행정부와 국회, 사법부를 통칭하는 것이지, 현재의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를 뜻하는 것이 아님은 물론이다. 혹시 기획재정부가 "한국의 제도들에 대한 전폭적 신뢰"란 블링컨의 말을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의 리더십을 완전히 신뢰한다"로 교묘하게 '둔갑'시킨 건 아닌지 의심을 낳고 있다.


전문 읽어보는 거 추천 ㅇㅇ 아래 부분은 생략하고 가져왔어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89

목록 스크랩 (0)
댓글 10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1 01.07 25,9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4,3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47,7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50,1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84,2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65,6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1,3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22,1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74,9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07,5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9672 유머 그러니까 청혼을 장모님이 하셨다? 3 21:51 676
2599671 이슈 우원식:나가려면 나가든가 굳이 할것도 없으면서 민주당 나가니까 (국힘도) 나가려고 해~ 2 21:51 863
2599670 이슈 아이바오 씨 스마일 조금만 더 웃어주세요 조금만요 네 좋습니다 6 21:50 365
2599669 이슈 2025년 기대되는 한국 드라마 남자주연배우 (일본투표) 7 21:49 525
2599668 유머 4성장군 손잡고 노래부르면서 둥글게둥글게하는 02년생 29 21:47 1,516
2599667 이슈 태양 앵콜 콘서트 예매자 성비, 연령별 통계 1 21:47 753
2599666 이슈 당근마켓 최저시급 육아 알바 26 21:47 1,309
2599665 이슈 팬들 반응 좋은 키오프 아이웨어 화보 6 21:45 700
2599664 이슈 뉴스타파에 나온 윤석열 명태균 대화 34 21:45 2,837
2599663 이슈 레전드 남미새 사연 13 21:44 1,441
2599662 정보 JYP 걸그룹 니쥬(NiziU) 신곡 YOAKE MV 6 21:40 413
2599661 유머 ???: 불순분자가 누군지는 잘 모르는데 아무튼 유투브가 불순분자 알려줄거임! 9 21:39 1,332
2599660 유머 극 내향인의 중요한 전화받기 루틴 16 21:36 3,059
2599659 유머 독일수상의 일론머스크에 대한 평가 5 21:34 1,453
2599658 이슈 이거 말할까 말까 했을 때 진짜 말했을 경우 생기는 일.jpg (??: 이거 말하면 혼나는데) 1 21:34 1,551
2599657 이슈 진짜 잘한다고 말 나오는 트레저 준규가 부르는 빅뱅 카페.twt 7 21:33 486
2599656 이슈 [KBO] 한화 신구장, 3월 개장을 앞두고 빠르게 둘러보기! (공정률 94%) 7 21:32 968
2599655 이슈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유니버스 세계관 확장 예정 짤ㄷㄷㄷㄷ.jpg 206 21:32 16,114
2599654 유머 3년전 이낙연 13 21:30 1,839
2599653 이슈 기상 특보 발효현황 7 21:30 4,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