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블링컨 "미, 최상목 완전히 신뢰"?…미 발표문엔 없어
14,923 108
2025.01.07 22:29
14,923 108
DzGtWR

"한국의 친구로서 미국은 한국 민주주의의 저력은 물론,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의 리더십을 완전히 신뢰한다." 퇴임을 앞두고 고별 차원에서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최 대행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내용이다.

블링컨 장관이 실제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확인할 길 없지만, 일단 미 국무부의 매슈 밀러 대변인이 공개한 보도자료에는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 블링컨은 "인도‧태평양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의 견고함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고 미국의 철통같은 한국 방위 공약을 강조한 뒤, 한미,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했을 뿐이다.

pyWbAN

윤석열 대통령의 12‧3 불법 계엄령 선포와 국회의 해제 결의에 이은 잇단 윤석열, 한덕수 탄핵소추안 의결, '내란 수괴' 윤석열의 저항과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 실패, 최상목 대행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별 임명과 체포영장 집행 저지 '방조' 의혹, 여당 국민의힘의 탄핵 저지 집단행동 등으로 현재진행형인 한국의 내란 상황에 대한 블링컨의 시각은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회담 이후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히려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

회견 모두 발언에서 블링컨은 현시점을 두 나라 모두 "과도기"라고 규정짓고 "한미관계는 어떤 지도자, 어떤 정부, 어떤 당보다 더 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관계는 "경제나 안보 이익뿐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 공유에 기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고, 한국에서 윤석열 정부 대신 다른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한 한미관계는 지속되고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블링컨은 "지난 40년간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고무적인 민주주의 서사를 써내려온 나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미국의 민주주의가 도전에 직면했던 것처럼, 최근 몇 주 한국의 민주주의도 시험에 들었다"면서 "그러나 여러분은 민주주의 회복력을 과시하면서 (시험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헌법과 법치에 완전히 부합해야"

'체포영장 저지 방조' 최상목 비판 인상

특히 블링컨은 "미국은 '한국의 제도들을 전폭적으로 신뢰'(full confidence in South Korea's institutions)하며, 우리는 이들 제도를 수호하고자 열정을 쏟는 한국 국민에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선도적인 글로벌 민주 체제인 대한민국이 '헌법과 법치에 완전히 부합해'(in full accordance with its constitution and the rule of law) 나아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 대목을 잘 살펴보면, 블링컨은 △ 한국의 제도들에 대한 전적인 신뢰 △ 제도 수호를 위해 열정을 쏟는 한국 국민에 변함없는 지지 △ 헌법과 법치에 완전히 부합한 행동 등 크게 세 가지를 강조했다. 여기서 '제도들'은 행정부와 국회, 사법부를 통칭하는 것이지, 현재의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를 뜻하는 것이 아님은 물론이다. 혹시 기획재정부가 "한국의 제도들에 대한 전폭적 신뢰"란 블링컨의 말을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의 리더십을 완전히 신뢰한다"로 교묘하게 '둔갑'시킨 건 아닌지 의심을 낳고 있다.


전문 읽어보는 거 추천 ㅇㅇ 아래 부분은 생략하고 가져왔어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89

목록 스크랩 (0)
댓글 10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쁘아X더쿠] ✨브로우 맛집 신상✨ NEW 더브로우 컬러 픽싱 카라 페이크 블리치 체험 이벤트 222 00:06 16,8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3,7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63,8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64,5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13,1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81,2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8,5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34,3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86,6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19,2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0831 이슈 백골단이 뭐냐면.......이거임 1 23:24 227
2600830 이슈 배달기사한테 건방지다며 맞짱뜨자는 가게사장 1 23:23 310
2600829 이슈 10년전쯤에는 지금의 더쿠 포지션이었던 대형 연예커뮤 1 23:23 298
2600828 이슈 원덬이가 좋아하는 일본 톱스타 부부 1 23:23 362
2600827 이슈 알바하다 큰 실수해서 엿됐다 생각했던 경험 말하는 달글 1 23:22 323
2600826 유머 [콩콩밥밥] 쾌감 느껴지는 도경수 칼질 소리 4 23:22 296
2600825 이슈 "대장균 득실"...구독형 닭가슴살 샐러드의 배신, 표시보다 지방 함유량이 3배 가까이 높은 제품도 적발 23:20 480
2600824 이슈 영화 보고타 누적관객수.jpg 4 23:19 691
2600823 이슈 연예계 이혼발표 기자회견 레전드 25 23:17 3,549
2600822 기사/뉴스 [단독] 손잡고 내려오는 사진 때문? 전용기 '스텝카' 추가 구매의 미스터리 9 23:16 1,141
2600821 이슈 뜬금없긴한데 일베용어로 오염된 거 너무 많아서 찾아보고 공부 안하면 ㄹㅇ 모르겠음... 37 23:13 2,406
2600820 기사/뉴스 ??? : 내가 절대 안받는다 했쟈나 6 23:13 1,311
2600819 정보 윤석열의 변호사가 오늘 외신 30군데만 모아놓고 회견하며 대통령은 상처 입었고, 약자고, 피해자다라고 말함 37 23:13 2,207
2600818 유머 얼굴 윤석열인데? 14 23:11 2,078
2600817 이슈 설 민생 대책으로 ⭐️무료 영상통화⭐️ 지원하겠다는 정부 156 23:09 7,787
2600816 유머 을사년 신년운세 by 이수지 1 23:09 769
2600815 유머 나랑 안놀고 뭐하냥 1 23:09 392
2600814 유머 영어회화 가르쳐주는 선생님과 배우는 우리의 자세 2 23:08 971
2600813 이슈 미국판 떵개 찾았다 3 23:08 900
2600812 이슈 세계로 퍼져나가는 K-푸드의 위상.jpg 18 23:08 4,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