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록 안 하고' 챙긴 실탄 5만발…"차에 싣긴 했으나" 변명만
4,154 3
2025.01.07 21:45
4,154 3
[앵커]

국회의원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던 특전사 1공수여단은 당시 실탄은 500발만 챙겼다고 증언했는데, 검찰 수사로 이보다 훨씬 많은 5만 발을 챙겼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이 5만 발은 꺼냈다는 기록조차 안 했습니다.

차에 싣기만 했다는 게 육군 해명인데 계엄이 계속됐어도 그냥 차에 두기만 했을지, 이 내용은 윤샘이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상 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달 3일 밤 국회로 달려갔던 특수전사령부 소속 1공수여단.

4일 새벽까지 2개 대대 260여 명의 병력이 동원됐습니다.

한 시간쯤 지난 시각, 1공수여단 부대 안에선 소총용 실탄 5만 400발을 수송차량에 실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1공수여단이 작성한 탄약고 제원 카드엔 550여 발에 대한 기록만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월 3일 지휘부가 탄약 550발을 꺼내 갔고 다음 날 같은 수량의 550발을 그대로 회수했다는 겁니다.

1공수 여단장이 JTBC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지휘차량에 실탄 500여 발을 실었다고 밝혔던 분량만 기록되어 있는 겁니다.

[이상현/특수전사령부 제1공수여단장 (2024년 12월 6일) : 저만, 제가 한 실탄 500여 발을 제 차량에다 우발 상황 대비해서 가지고 왔죠.]

육군 측은 5만여 발을 실은 차량이 부대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지상/육군 서울공보팀장 : 차량에 적재한 건 있지만 이것들을 수불하기 위해서 다른 데 보내거나 이런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기록에 하지 않은 거고…]

하지만 탄약관리규정은 탄약고에서 실탄을 꺼내면 재고 변동과 출입 내역을 구체적으로 적게 돼 있습니다.

1공수여단장은 그동안 실탄 5만발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사실은 밝히지 않아 왔습니다.

대량의 실탄을 준비해 뒀던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기록을 누락한 것 아니냔 의혹이 제기됩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 영상디자인 오은솔 강아람]

윤샘이나 기자 (stitch@jtbc.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646
친위 쿠데타 성공했으면.. ㄷㄷ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 EVENT] 곰돌이 푸와 함께하는 달콤한 꿀생라이프🍯 이벤트 참여하고 꿀템박스 받아요! 146 03.14 63,4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37,54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10,3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56,1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74,1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8,6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93,0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61,5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24,24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92,3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5442 이슈 신입 뽑는다는 회사면접.jpg 09:56 58
2665441 기사/뉴스 [속보]경찰, ‘백혜련 의원 계란 피습’ 관련 수사팀 구성해 추적 시작 1 09:56 41
2665440 이슈 아파트서 여성 차량에 체액 묻히고 도주…잡고 보니 입주민 3 09:56 103
2665439 유머 시골 노인정에서 노래방 기계가 있길래 09:55 214
2665438 기사/뉴스 원주민 병사 있다고... 美국방부 홈피, 2차 대전 상징 ‘이오지마 사진’ 지웠다 09:55 136
2665437 기사/뉴스 [단독] 공주 야산서 잇따른 산불…현장엔 '방화 흔적' (D리포트) 3 09:54 130
2665436 정보 🍀3/20 목요일 오하아사 순위🍀 2 09:53 168
2665435 이슈 @씨발 선고도 안할거면서 요란하게 지랄만 떠네 8 09:53 811
2665434 기사/뉴스 "솔직히 정말 너무 아프다. 가까이서 맞았으면 괜찮았을지 모르겠는데, 계란이 터지면 괜찮은데 (날아온 계란 중 하나는) 찐(삶은) 계란이라 너무 아프다"라며 "이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7 09:53 655
2665433 기사/뉴스 [단독] 尹 체포되자 분노한 김건희 "경호처 실망... 총 안 쏘고 뭐했나" 2 09:53 313
2665432 이슈 아일릿, 다시 한 번 ‘슈퍼 이끌림’ 해낼까 [IS포커스] 09:52 148
2665431 기사/뉴스 美국무부, 민감국가 관련 "한국과 과학 연구협력 중요"(종합) 1 09:51 139
2665430 기사/뉴스 [단독] 보이넥스트도어VS라이즈, 5월 '5세대 톱티어' 맞대결 성사 35 09:50 573
2665429 이슈 극우한테 계란 맞은 백혜련 의원 종로경찰서 방문함 15 09:50 1,256
2665428 기사/뉴스 오늘자 이부진.jpg 33 09:48 2,803
2665427 이슈 의대생 후배들이 복귀를 못하는 이유.jpg 30 09:48 1,602
2665426 기사/뉴스 [단독] 유명 여배우 시술 받다 2도 화상…법원, “의사 5000만원 배상하라” [세상&] 21 09:48 2,399
2665425 이슈 일본에서 발생한 성적확대범 32 09:47 1,491
2665424 팁/유용/추천 묘지로 가는 가장 아름다운 길 8 09:46 590
2665423 기사/뉴스 경찰, 野의원 '계란투척' 용의자 추적 중…1인 시위 강제해산 7 09:46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