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록 안 하고' 챙긴 실탄 5만발…"차에 싣긴 했으나" 변명만
3,190 3
2025.01.07 21:45
3,190 3
[앵커]

국회의원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던 특전사 1공수여단은 당시 실탄은 500발만 챙겼다고 증언했는데, 검찰 수사로 이보다 훨씬 많은 5만 발을 챙겼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이 5만 발은 꺼냈다는 기록조차 안 했습니다.

차에 싣기만 했다는 게 육군 해명인데 계엄이 계속됐어도 그냥 차에 두기만 했을지, 이 내용은 윤샘이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상 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달 3일 밤 국회로 달려갔던 특수전사령부 소속 1공수여단.

4일 새벽까지 2개 대대 260여 명의 병력이 동원됐습니다.

한 시간쯤 지난 시각, 1공수여단 부대 안에선 소총용 실탄 5만 400발을 수송차량에 실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1공수여단이 작성한 탄약고 제원 카드엔 550여 발에 대한 기록만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월 3일 지휘부가 탄약 550발을 꺼내 갔고 다음 날 같은 수량의 550발을 그대로 회수했다는 겁니다.

1공수 여단장이 JTBC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지휘차량에 실탄 500여 발을 실었다고 밝혔던 분량만 기록되어 있는 겁니다.

[이상현/특수전사령부 제1공수여단장 (2024년 12월 6일) : 저만, 제가 한 실탄 500여 발을 제 차량에다 우발 상황 대비해서 가지고 왔죠.]

육군 측은 5만여 발을 실은 차량이 부대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지상/육군 서울공보팀장 : 차량에 적재한 건 있지만 이것들을 수불하기 위해서 다른 데 보내거나 이런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기록에 하지 않은 거고…]

하지만 탄약관리규정은 탄약고에서 실탄을 꺼내면 재고 변동과 출입 내역을 구체적으로 적게 돼 있습니다.

1공수여단장은 그동안 실탄 5만발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사실은 밝히지 않아 왔습니다.

대량의 실탄을 준비해 뒀던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기록을 누락한 것 아니냔 의혹이 제기됩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 영상디자인 오은솔 강아람]

윤샘이나 기자 (stitch@jtbc.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646
친위 쿠데타 성공했으면.. ㄷㄷ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218 01.20 51,0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12,8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51,7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73,9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89,6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06,1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72,7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71,4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903,8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58,9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0876 기사/뉴스 방미 野의원들 “美, 한국 상황 주시…상대할 파트너 없다 우려도” 18:06 52
330875 기사/뉴스 [속보] 경찰, '중국 간첩 99명 체포' 보도한 인터넷 매체 수사 14 18:02 661
330874 기사/뉴스 [속보]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결심공판 이르면 2월 26일 6 18:01 719
330873 기사/뉴스 서대문구청장 "출산한 구의원이 무슨 약을 먹었는지" 발언 논란 13 17:51 1,374
330872 기사/뉴스 김경수 "민주당, '한사람의 독주' 허용 않는 다원주의 보여줘야" 275 17:48 4,988
330871 기사/뉴스 문재인 "격렬한 진통과 위기 수습해 단단한 민주주의로" 17 17:46 775
330870 기사/뉴스 고객 4천만명 정보 알리에 넘긴 카카오페이·애플…과징금 83억(종합) 44 17:45 1,300
330869 기사/뉴스 공수처장, 尹영장청구날 회식에 "후회없어…국민보기 부적절하면 사죄" 256 17:41 8,286
330868 기사/뉴스 윤석열 “기억하십니까” 김용현 “말씀하시니까 기억납니다” 52 17:35 3,365
330867 기사/뉴스 수녀복 입고 "윤석열 지지 집회로 영원한 행복" 운운 여성, 가짜 수녀였다 19 17:33 1,300
330866 기사/뉴스 조갑제 "尹, 비상계엄 제1 목표는 김건희 보호였다" 25 17:30 2,481
330865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선거법 위반 2심 결심 2월 26일…3월 선고 예정 38 17:30 3,218
330864 기사/뉴스 뉴스타파 '폐간' 운운하던 국민의힘, 스카이데일리엔 침묵하나 22 17:25 1,930
330863 기사/뉴스 '자기소개 0표' 나솔 영식, 정숙에 망언…"옥순 전 시뮬레이션용" 25 17:18 2,022
330862 기사/뉴스 "섹스하고 임신시키는 건 내가 전문"... 500억 로맨스 폭망의 이유 234 17:18 24,602
330861 기사/뉴스 김태호 PD, GD 손잡고 친정 귀환…‘가브리엘’ 굴욕 지울까? 18 17:11 1,026
330860 기사/뉴스 [KBO] ‘김광현이 살아야 SSG도 산다’ 부활 다짐한 김광현 “반성하고 노력했다, 올해는 다르다” 3 17:08 425
330859 기사/뉴스 [단독]경찰, '선관위 중국 간첩 99명 체포' 스카이데일리 수사 착수 145 17:07 8,576
330858 기사/뉴스 갓세븐, ‘엠카’부터 ‘인가’까지…완전체 활동 나선다 3 17:06 341
330857 기사/뉴스 [KBO] 연봉에 '흡족'한 예비 FA 박찬호 "꿈꿔온 순간, 자신을 갉아가면서 이 자리까지 버텼다" 13 17:05 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