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록 안 하고' 챙긴 실탄 5만발…"차에 싣긴 했으나" 변명만
1,288 3
2025.01.07 21:45
1,288 3
[앵커]

국회의원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던 특전사 1공수여단은 당시 실탄은 500발만 챙겼다고 증언했는데, 검찰 수사로 이보다 훨씬 많은 5만 발을 챙겼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이 5만 발은 꺼냈다는 기록조차 안 했습니다.

차에 싣기만 했다는 게 육군 해명인데 계엄이 계속됐어도 그냥 차에 두기만 했을지, 이 내용은 윤샘이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상 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달 3일 밤 국회로 달려갔던 특수전사령부 소속 1공수여단.

4일 새벽까지 2개 대대 260여 명의 병력이 동원됐습니다.

한 시간쯤 지난 시각, 1공수여단 부대 안에선 소총용 실탄 5만 400발을 수송차량에 실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1공수여단이 작성한 탄약고 제원 카드엔 550여 발에 대한 기록만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월 3일 지휘부가 탄약 550발을 꺼내 갔고 다음 날 같은 수량의 550발을 그대로 회수했다는 겁니다.

1공수 여단장이 JTBC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지휘차량에 실탄 500여 발을 실었다고 밝혔던 분량만 기록되어 있는 겁니다.

[이상현/특수전사령부 제1공수여단장 (2024년 12월 6일) : 저만, 제가 한 실탄 500여 발을 제 차량에다 우발 상황 대비해서 가지고 왔죠.]

육군 측은 5만여 발을 실은 차량이 부대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지상/육군 서울공보팀장 : 차량에 적재한 건 있지만 이것들을 수불하기 위해서 다른 데 보내거나 이런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기록에 하지 않은 거고…]

하지만 탄약관리규정은 탄약고에서 실탄을 꺼내면 재고 변동과 출입 내역을 구체적으로 적게 돼 있습니다.

1공수여단장은 그동안 실탄 5만발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사실은 밝히지 않아 왔습니다.

대량의 실탄을 준비해 뒀던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기록을 누락한 것 아니냔 의혹이 제기됩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 영상디자인 오은솔 강아람]

윤샘이나 기자 (stitch@jtbc.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646
친위 쿠데타 성공했으면.. ㄷㄷ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225 01.05 46,5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4,3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47,7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50,1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84,2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65,6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1,3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22,1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74,9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07,5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070 기사/뉴스 [단독] "관저 내 일선 경호관 200명 안팎"…경호처 수뇌부에 우려 목소리 7 21:23 1,012
328069 기사/뉴스 윤 후보가 정치자금법을 위반하고 '공짜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것으로 보이는 정황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와 같은 정황을 입수하고도 윤석열·김건희 부부에 대한 어떤 조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99 21:20 4,312
328068 기사/뉴스 경호처 이젠 24시간 대기해야 됨 55 21:06 6,168
328067 기사/뉴스 지예은 "남친 바람? 쓰레기 같은 놈…걸러야 된다" 격분 (이슈클럽) 2 21:03 758
328066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10 21:02 1,802
328065 기사/뉴스 [단독]'윤석열 퇴진' 시국선언은 불허, '탄핵 반대' 세미나만 허용? 10 20:57 1,510
328064 기사/뉴스 온라인 좌표 찍힌 '헌법재판소' 게시판 14 20:52 2,839
328063 기사/뉴스 조국 옥중서신 “ 수구기득권 세력 여전, 끝까지 싸워야” 11 20:49 1,001
328062 기사/뉴스 [단독] 임성근 "박정훈 이율배반적…1심 판결 나오면 국민들 미망에서 깨어날 것" 11 20:49 1,875
328061 기사/뉴스 소녀상 앞에서 밀려난 '33주년 수요시위'‥인권위, 위안부 모욕단체에 '우선권' 36 20:47 1,161
328060 기사/뉴스 [단독]국방부 "55경비단, 尹체포 막는데 투입하면 임무 취소" 35 20:44 4,146
328059 기사/뉴스 헌법학자들도 윤 대통령 지연 전략 우려‥87년 민주화에 대한 공격 5 20:37 1,607
328058 기사/뉴스 [단독] '채 상병 사건 판박이' 임성근 연구보고서 입수…'책임 없다' 주장 고스란히 6 20:34 872
328057 기사/뉴스 서부지법보다 중앙지법이 유리? 노림수 있나 12 20:30 1,666
328056 기사/뉴스 [MBC 연속 기획] 다시헌법 ① 법 위에 선 대통령, 체포에 응하라 3 20:30 483
328055 기사/뉴스 송영길 '돈봉투 의혹'은 무죄, 공범 유죄…"이례적 판결" 왜 “같은 녹취록인데 윤 전 의원에게는 유효하고 송 대표에게는 무효하다는 판결이 이해가 안 된다” 2 20:29 1,669
328054 기사/뉴스 "윤석열, 극우세력의 수괴"‥57년 지기의 '손절' 8 20:28 2,058
328053 기사/뉴스 '내란특검' 2표·'김건희 특검' 4표 모자랐다‥쌍특검법 모두 폐기 6 20:22 926
328052 기사/뉴스 [단독] 윤 대통령 측 "공수처 수사 모두 불법… 체포돼도 묵비권 행사" 179 20:22 10,263
328051 기사/뉴스 쇠사슬·철조망 보강하며 '요새화'‥ 군·경 없이 방어하나 6 20:14 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