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록 안 하고' 챙긴 실탄 5만발…"차에 싣긴 했으나" 변명만
4,179 3
2025.01.07 21:45
4,179 3
[앵커]

국회의원을 끌어내란 지시를 받았던 특전사 1공수여단은 당시 실탄은 500발만 챙겼다고 증언했는데, 검찰 수사로 이보다 훨씬 많은 5만 발을 챙겼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이 5만 발은 꺼냈다는 기록조차 안 했습니다.

차에 싣기만 했다는 게 육군 해명인데 계엄이 계속됐어도 그냥 차에 두기만 했을지, 이 내용은 윤샘이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상 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달 3일 밤 국회로 달려갔던 특수전사령부 소속 1공수여단.

4일 새벽까지 2개 대대 260여 명의 병력이 동원됐습니다.

한 시간쯤 지난 시각, 1공수여단 부대 안에선 소총용 실탄 5만 400발을 수송차량에 실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1공수여단이 작성한 탄약고 제원 카드엔 550여 발에 대한 기록만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2월 3일 지휘부가 탄약 550발을 꺼내 갔고 다음 날 같은 수량의 550발을 그대로 회수했다는 겁니다.

1공수 여단장이 JTBC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지휘차량에 실탄 500여 발을 실었다고 밝혔던 분량만 기록되어 있는 겁니다.

[이상현/특수전사령부 제1공수여단장 (2024년 12월 6일) : 저만, 제가 한 실탄 500여 발을 제 차량에다 우발 상황 대비해서 가지고 왔죠.]

육군 측은 5만여 발을 실은 차량이 부대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지상/육군 서울공보팀장 : 차량에 적재한 건 있지만 이것들을 수불하기 위해서 다른 데 보내거나 이런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기록에 하지 않은 거고…]

하지만 탄약관리규정은 탄약고에서 실탄을 꺼내면 재고 변동과 출입 내역을 구체적으로 적게 돼 있습니다.

1공수여단장은 그동안 실탄 5만발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사실은 밝히지 않아 왔습니다.

대량의 실탄을 준비해 뒀던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기록을 누락한 것 아니냔 의혹이 제기됩니다.

[영상편집 김동준 / 영상디자인 오은솔 강아람]

윤샘이나 기자 (stitch@jtbc.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646
친위 쿠데타 성공했으면.. ㄷㄷ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치캐치 X 더쿠💖] 립앤치크 전색상을 낋여오거라. <키치캐치 컬러밤> 50명 체험 이벤트 295 00:04 13,2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00,5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87,1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09,7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65,0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70,2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35,2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07,0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53,8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24,1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1125 기사/뉴스 논란의 '백설공주',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 1 20:58 115
341124 기사/뉴스 [종합2보]서울 강동구서 싱크홀 발생..."오토바이 운전자 구조 못해" 12 20:58 1,078
341123 기사/뉴스 직장내 괴롭힘 2배 이상 늘어도 과태료 부과는 1.3% 3 20:56 233
341122 기사/뉴스 [단독] "서울 명일동 대형 싱크홀, 복구작업 1시간 뒤 발생"…전조 현상에도 사고 못 막았다 7 20:55 967
341121 기사/뉴스 '기각' 김복형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 위헌·위법 아니다" 12 20:52 941
341120 기사/뉴스 [돌비뉴스] "아, 드디어" 혼자 웃는 최상목…'대행' 끝났는데 SNS엔 여전히 2 20:52 417
341119 기사/뉴스 무서운 속도로 번져가는 '의성 산불' 8 20:52 776
341118 기사/뉴스 5·18 왜곡 도서, 전국 159개 학교에 ‘버젓이’ 3 20:50 268
341117 기사/뉴스 숨진 진화대원 모두 60대 일당 8만원…'무리한 투입' 지적 나오는 이유 8 20:48 1,037
341116 기사/뉴스 900살 은행나무 잿더미로‥국가유산도 화마 피해 6 20:43 736
341115 기사/뉴스 남친룩 소화한 방시혁, 반쪽 된 근황… 제이홉 옆에 서도 '홀쭉' 48 20:42 2,082
341114 기사/뉴스 유재석, 대형 산불 피해 이웃 위해 5000만원 기부 14 20:37 734
341113 기사/뉴스 "尹 파면은 역사의 순리"‥'보수 논객' 김진·조갑제·정규재는 왜? 12 20:34 714
341112 기사/뉴스 “산불이 마을 덮칠까 두려워 잠도 제대로 못 자” 2 20:34 492
341111 기사/뉴스 "내란공범 한덕수 복귀시킨 헌재"‥광장서 '파면' 외친 시민들 3 20:30 491
341110 기사/뉴스 "민 대표는 어디?"…뉴진스 활동중단, 민희진 책임론 대두 [MD포커스] 2 20:28 648
341109 기사/뉴스 법원, 전농 '트랙터 행진' 불허‥"트럭만 20대 허용" 1 20:27 226
341108 기사/뉴스 노동청 “민희진, 어도어 전 직원 B씨 성희롱 사건 편파 개입 인정” 42 20:23 1,900
341107 기사/뉴스 숨진 산불 진화대원 모두 60대…'무리한 투입' 지적 나오는 이유 15 20:23 912
341106 기사/뉴스 의성 산불 발화점서 라이터 발견…대형산불 실화가 원인 17 20:20 1,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