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90% 간다" 기세 오른 극우‥"계엄령 아니라 '계몽령'" 망언도
https://youtu.be/ffZ3J40qMkM?si=HHYpaFVW0VJKzhTQ
설계부터 편파적으로 이뤄진 상태에서 억지로 짜내듯 나온 게 아니냐는 의심스러운 여론조사 결과가, 극우 유튜버와 내란 옹호 세력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란사태를 정당화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건데요.
심지어 이번 조사 결과를 계엄 선포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계엄 옹호 집회에 나가거나 유튜브 영상을 본 국민들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유와 진정성을 깨우쳤다는 궤변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성창경/극우 유튜버]
"국민들이 또 젊은 애들이 깨어나고 있다. 그래서 이번 계엄은 계엄령이 아니라 국민 '계몽령'이라고 합니다, 계몽령."
객관성이 의심되는 여론조사 결과를 검증없이 퍼나른 건 일부 기성 언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보수 성향의 문화일보는 "윤 대통령에 대한 중도층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으로 해석했습니다.
[고성국/극우 유튜버]
"조사는 객관적인 숫자잖아요. 조사를 딱 내 보이니까 이제 더 이상 기성 언론들도 안 따라올 수 없게 된 거죠."
정치권은 물론 여러 언론들이 조사 문항의 객관성과 공정성 논란을 제기하고 있지만, 한 극우 유튜버는 "종북 좌파들이 충격을 받고 여론조사 회사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MBC뉴스 윤수한 기자
영상편집: 조기범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56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