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얼차려 훈련병 사망' 1심…중대장 징역 5년 선고

무명의 더쿠 | 01-07 | 조회 수 3286

https://tv.naver.com/v/67750858




지난해 5월 23일, 강원도 인제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박모 훈련병이 쓰러졌습니다.

민간 병원으로 옮겨 치료했지만 이틀 뒤 숨졌습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지휘관들이 군기 훈련, 이른바 '얼차려'를 시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부중대장인 남모 중위는 입소한 지 9일 된 훈련병들에게 모자란 보급품 대신 책을 넣어 완전 군장을 싸게 했습니다.

밤에 안 자고 떠들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훈련병들은 30kg 넘는 완전 군장을 메고 45분 동안 팔굽혀펴기와 선착순 달리기를 했습니다.

중대장 강모 대위는 쓰러진 훈련병에게 "꾀병 부리지 말라"고 소리쳤습니다.

결국 박 훈련병은 열사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습니다.

검찰은 직권남용 가혹행위와 학대치사죄를 적용해 두 사람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오늘(7일) 1심 재판부는 중대장에게 징역 5년, 부중대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가혹행위와 학대를 모두 인정하고, 학대의 고의도 있다고 봤습니다.

기온이 섭씨 28도를 웃돈 상황에서 비정상적인 훈련을 시켰는데, 온열질환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고 판단한 겁니다.

유가족은 기대에 못 미치는 형량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고 박모 훈련병 어머니 : 누가 군대에 와서 자기 온몸을 다 바쳐서 훈련을 받고 어떤 부모가 군대를 보낼 수 있겠습니까?]

검찰과 피고 측 모두 항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박용길 / 영상편집 홍여울]

조승현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5659?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5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려 루트젠 x 더쿠] 동안 하면 떠오른 여배우들의 두피관리템!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59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대구 자동차 부품공장 큰 불길 잡혀…공장 13개동 소실(종합)
    • 04:04
    • 조회 502
    • 기사/뉴스
    3
    • 김수현, 논란 후 첫 공식석상 대만 팬미팅 간다..경찰 50명 비상대기
    • 03:32
    • 조회 2081
    • 기사/뉴스
    27
    • 20~49세 남녀 모두 짝 지어도…男 122만명은 결혼 못해
    • 02:00
    • 조회 2505
    • 기사/뉴스
    33
    • 9개월 우주 있었는데…10년 늙은 듯한 우주비행사들
    • 01:48
    • 조회 4525
    • 기사/뉴스
    14
    • 상승세 탄 '개그콘서트', 이이경·엔믹스 지원사격
    • 01:08
    • 조회 785
    • 기사/뉴스
    1
    • 뉴진스 멤버들 'njz 활동' 빨간불…어도어, 홍콩 공연은 뉴진스 이름으로 진행되도록 지원할 예정
    • 01:06
    • 조회 2051
    • 기사/뉴스
    14
    • 대구 서구 중리동 화재 인근 공장으로 확대...한전 전기 공급 중단
    • 00:39
    • 조회 1973
    • 기사/뉴스
    20
    • “성희롱 은폐” 어도어 전 직원vs민희진, 1억 상당 손배소 재판 돌입
    • 00:31
    • 조회 6397
    • 기사/뉴스
    103
    • 인도네시아, 군인 겸직 가능 관료직 확대…시민단체 “민주주의 위기”
    • 00:17
    • 조회 1063
    • 기사/뉴스
    12
    • SM 김지원 CRO·최정민 CGO, 美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선정
    • 00:14
    • 조회 1125
    • 기사/뉴스
    4
    • 전현무, ‘프리 선언’ 김대호에 도움 줬다 “아무 대책 없이 나와.. 어떻게 하냐고” (나혼산)
    • 03-21
    • 조회 1980
    • 기사/뉴스
    2
    • 전현무 “김대호, 진짜 아무것도 안 알아보고 퇴사” 폭로(나 혼자 산다)
    • 03-21
    • 조회 2919
    • 기사/뉴스
    5
    • [속보]대구 서구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대응 2단계로 격상
    • 03-21
    • 조회 1996
    • 기사/뉴스
    15
    • [속보] 美재무부, 北이 가상화폐 세탁에 사용한 소프트웨어 제재 해제
    • 03-21
    • 조회 1513
    • 기사/뉴스
    7
    • ‘신서유기’ 스핀오프인데…나영석 ‘케냐 간 세끼’ tvN 아닌 넷플릭스行
    • 03-21
    • 조회 3913
    • 기사/뉴스
    25
    • 조보아, 결혼 후 복귀 미뤄졌다…김수현 '넉오프' 보류 최대피해자 [Oh!쎈 이슈]
    • 03-21
    • 조회 2481
    • 기사/뉴스
    6
    • [속보]대구 서구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대응 1단계 발령
    • 03-21
    • 조회 2161
    • 기사/뉴스
    14
    • 장신영, 친정 부모님과 합가…父, 강경준에 호통 “정신 안 차려?!” (편스토랑)
    • 03-21
    • 조회 6234
    • 기사/뉴스
    13
    • 이륙 지연 항공기서 열린 피자 파티...통큰 승객에 분위기 반전
    • 03-21
    • 조회 5530
    • 기사/뉴스
    10
    • 김성훈, 김건희 여사에게 "영장 다 막겠다"‥윤 대통령 '핵심 공범'
    • 03-21
    • 조회 1594
    • 기사/뉴스
    1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