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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JTBC 단독] 여고생 살해범 "선물 줄게"…영상엔 범행 준비한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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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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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67750726




지난달 25일 저녁 경남 사천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서성댑니다.

잠시 뒤 여성이 나타나자 두 사람은 거리를 두고 잠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런데 남성이 다가오자 여성이 뒤돌아섭니다.

남성이 멈칫멈칫하며 다가서더니 갑자기 목을 조릅니다.

여성은 얼마 버티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선물을 주겠다면서 피해자를 주의를 돌린 뒤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을 사전에 준비한 정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경진/피해자 측 변호인 :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겠다고 해서 찾아온 거였거든요.]

이날 강원 원주에서 온 17살 이모 군은 준비해 온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 됐습니다.

두 사람은 4년 전 온라인 채팅방에서 친분을 쌓았고, 직접 만난 건 이날이 처음이었습니다.

범행이 사전에 준비된 정황은 곳곳에 드러납니다.

현장에선 또 다른 흉기와 휘발유도 발견됐습니다.

앞서 이 군이 지인과 나눈 메시지엔 흉기를 샀고 손목 운동을 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피해자가 터미널에 마중 나간다는 것도 거절했습니다.

[전경진/피해자 측 변호인 : 사람 붐비는 장소에 만나지 않으려고 했던 의사는 최초부터 살해하기로 결심한…]

이군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남자친구가 생긴 것 같아 살해하려 했다고 진술했지만 두 사람은 교제한 적이 없습니다.

외동딸을 잃은 부모는 계획 범행인 만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피해자 엄마 : 초범 이런 거 따지지 말고 미성년자 이런 거 따지지 말고 법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조선옥 / 영상편집 오원석]

배승주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5657?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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