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PUEHbtetFok?si=ds5ePB_cmGIo9ZaQ
의원들에게 왜 갔는 지 물어봤습니다.
경남에 지역구를 둔 서천호 의원은 "부적절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항의하는 차원의 자발적 참석이었다며 체포영장의 불법성이 명백하다는 설명도 내놓았습니다.
정동만 의원은 공수처의 불법, 위법 사항에 대해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고, 박성훈 의원은 "비상계엄을 옹호하거나 찬성해서 모인 건 아니며, 절차적 정의를 바로 잡기 위한 것이었다." 라고 답했습니다.
유상범 의원실은 "체포 불법성에 대해 항의하러 관저에 간 것"이라는 짤막한 입장만 전했습니다.
연락을 했지만 구체적인 입장을 들을 수 없는 의원들도 있었습니다.
[김종양 의원 보좌진 (음성변조)]
"없는 걸로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 의원님께 이야기 드리긴 했는데…"
[정점식 의원 보좌진 (음성변조)]
"저희는 응답을 안 할게요… 이렇게 다발적으로 문자를 보내시면 어떡해요?"
시민들은 집단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어깃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성택/강원대 학생]
"대한민국을 안보적으로 어느 정도 위기에 빠뜨린 게 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이명환/춘천시 효자동]
"죄인을 너무 감싸는 것도 보기는 별로 안 좋아요. 그렇지 않나요?"
[유하영/부산 기장군]
"기장 군민의 함성은 전혀 들리지 않는 겁니까? 이럴 거면 윤석열 경호원으로 가지 왜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습니까?"
[서원희/부산 북구]
"한남동 윤석열 관저 앞에서 범죄자를 지키겠다며, 그 무리 안에 있는 박성훈 의원을 보면서 북구 주민들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일부 여론조사까지 나오자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행동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경 기자
영상취재: 김태현(경남), 이인환(춘천), 김홍식(부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56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