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친윤 이철규 “훗날 생각하라”…국수본부장 “듣기 거북, 판사에 따져라”
6,793 26
2025.01.07 19:52
6,793 26
dvzmxJ
iueqbS

‘친 윤석열계’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12·3 불법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과 면담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막은 대통령경호처를 두둔하고, 영장 집행을 시도했던 경찰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나중에 훗날을 생각하라” 등 반(半) 협박성으로 들릴 수 있는 발언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면담한 뒤, 국수본을 방문해 우종수 국수본부장과 면담했다. 

앞서 3일 경찰 특수단은 공수처와 함께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를 문제 삼은 것이다. 

국수본 면담에서는 특히 이 의원과 우 본부장 사이에 언쟁이 오갔다고 한다.


이 의원은 “경호처는 경호 대상자가 있는 곳에서 (체포를) 거부할 수 있는 형사법상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며 “(경찰) 의견이 마음대로 막 적용되니 앞으로 영원히 이렇게 된다고 생각하냐”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나중에 훗날 생각하라”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들은 우 본부장은 “듣기 거북하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고 한다.

이 의원이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한 판사 개인의 판단을 무작정 따른다’는 주장을 하자, 우 본부장은 “판사에게 가서 따지라”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법원이 적합하게 발부한 체포영장을 ‘판사 개인의 판단’으로 치부하는 것은 사법 체계를 흔드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당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의원은 “반대 쪽(윤 대통령 측)에서 보면 이게 바로 내란이고 반란”이라며 “엄연히 통치권자가 대통령의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게 뭔 짓이냐”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경찰이 수치스럽다”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7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해당 발언들이 ‘의정 활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또 “(경찰이) 수사 권한이 없는 공수처의 하수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안 된다”며 “권한이 있는 경찰이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를) 이첩받아 수사를 하는 게 맞다”고도 주장했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https://naver.me/FqW0jYBO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릴리바이레드X더쿠✨] 이슬이 남긴 맑은 생기 NEW 이슬잔광 컬렉션 체험단 모집 569 04.16 21,3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09,6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19,7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90,7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98,9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8,0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7,5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51,2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53,8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83,4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6985 기사/뉴스 코레일유통 '옛 서울역' 블록 출시…서울역·부산역점 판매 1 13:45 157
346984 기사/뉴스 "상황 심상치 않다"…국민의힘 '위헌정당 해산' 공포 확산 9 13:45 336
346983 기사/뉴스 [단독] '4년 간 진흙탕 싸움'···추가열 음악저작권협회장 '부정선거' 수면 위로 1 13:42 397
346982 기사/뉴스 해태아이스, 신제품 4종 출시…제로 라인업 확대 7 13:41 600
346981 기사/뉴스 농심, 美 LA 노티드 매장서 ‘바나나킥 도넛’ 선보여 3 13:37 651
346980 기사/뉴스 크보빵 이어 ‘손흥민빵’… 파리바게뜨, 토트넘 협업 제품 출시 5 13:34 571
346979 기사/뉴스 "1개당 50만원" 수능 문제 팔아 2.6억 챙겼다…'카르텔' 올라탄 교사들 3 13:34 728
346978 기사/뉴스 '과일 맛집' 노리는 투썸…'피치생·금귤생' 디저트 라인업 확장 7 13:31 795
346977 기사/뉴스 “누가 나와도 이재명 45%”.. 여권 후보 바뀌어도 격차 좁히지 못했다 6 13:30 829
346976 기사/뉴스 박명수 "하하=유재석 하수인...그늘 밑에서 살고 있다" 돌직구 (라디오쇼) 6 13:25 879
346975 기사/뉴스 박보검, 뉴욕·파리 등 전 세계에 한복 알린다 2 13:21 585
346974 기사/뉴스 진해 중앙시장 ‘쥐포튀김’, 롯데리아 디저트로 21 13:18 1,884
346973 기사/뉴스 롯데리아, 디저트 캐릭터 '떼리앙' 론칭…"디저트 세계관 넓힌다" 10 13:16 1,761
346972 기사/뉴스 [단독] “휴대폰·PC 금지, 책상만 써라!”…초유의 ‘대기발령’ 천재교과서 [세상&] 9 13:10 1,940
346971 기사/뉴스 [속보]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3천58명'…증원 이전 규모로 확정 120 13:07 6,379
346970 기사/뉴스 20살 최연소 사시 합격자, 8년 다닌 김앤장 떠나 선택한 진로는 20 13:07 3,157
346969 기사/뉴스 추운 계절 생긴 아기…‘날씬 유전자’ 갖고 태어난다 365 13:03 22,122
346968 기사/뉴스 이창윤 과기차관 "美 원자로 수출, 민감국가에도 협력 문제없음 방증" 3 13:00 341
346967 기사/뉴스 [KBO]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여성 관중 불법 촬영 70대 입건 7 13:00 1,276
346966 기사/뉴스 중환자들, 의대 정원 '3058명 회귀설'에 "대국민 사기극" 6 12:57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