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주항공 관련] 미흡하나 위반 없다…'둔덕' 재검토 일주일만의 국토부 결론
4,934 7
2025.01.07 19:20
4,934 7

EGCZup


제주항공 참사 피해를 키웠다고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의 적절성을 일주일간 확인한 국토교통부가 7일 결론을 내놨다. '규정에 맞다'는 최초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안전성 확보에 '미흡했다'는 결론이다. 참사 뒤에야 안전성의 한계를 인식한 점은 '뒷북' 논란 소지가 있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무안공항의 방위각표시시설(로컬라이저) 콘크리트 구조물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참사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관련규정에 맞게 설치됐다"고 발표했다가, 다음날 "규정을 다시 확인하겠다"고 물러섰다. 이후 일주일간 국내외 규정 검토 뒤 최종 입장을 냈다.
 
국토부는 우선 콘크리트 둔덕 위치에 대해 "무안공항의 종단안전구역은 로컬라이저 시설까지 199m로 의무사항인 90m 이상을 확보했으므로, 규정에 맞게 건설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둔덕은 활주로 끝으로부터 264m, 종단안전구역으로부터 5m 떨어져 설치돼 있다. 199m 길이의 종단안전구역이 국내 기준이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권고기준에 충족하는 '최소 90m, 권고 240m'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또 종단안전구역 '너머'(beyond)에 위치시키라는 미국항공청(FAA) 규정에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콘크리트라는 재질에 대해서는 "국내외 규정을 검토한 결과, 종단안전구역 밖 시설의 재질과 형상에 대한 별도 규제는 없는 상태"라며 "현행 국내외 규정에 위배된다고 해석하기 어렵다"고 재확인했다.
 
다만 "국내외 규정의 위배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한 안전성이 확보되는 방향으로 검토됐어야 했다는 점은 미흡했다"고 밝혔다.
 
핵심적 논란이었던 국토 규정간의 상충 문제에 대해서도 국토부는 답을 내놨다. 2007년 무안공항 개항 이전과 이후로 해당 규정들 시행 시점에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종단안전구역을 둔덕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해석되는 규정이 나중의 규정이라는 것이다.


국토부는 "'공항·비행장시설 및 이착륙장 설치기준'에는 종단안전구역 외 시설에 대한 재질 제한이 없다. 공항건설 단계에서 적법하게 건설했다고 판단한다"며 "'공항안전운영기준' 관련 규정은 2010년부터 적용된 만큼, 건설 당시 적용되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공항안전운영기준 제109조는 '착륙대(활주로에서 60m)로부터 240m 이내' 시설이 '부러지기 쉬워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규정 위반 논란으로 이어진 소재였다.
 
다만 건설 당시 규정이 어떻든, 사후 공항 운영·관리 과정에서 신규 기준에 부합하도록 시설이 개선됐어야 한다는 지적은 유효하다. 공항안전운영기준 시행으로부터 참사까지는 14년의 긴 시간이 있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안전성이 확보되는 방향으로 신속히 검토해 향후 안전점검과 대책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운영기준과 건설기준 간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 와중에 당초 국토부가 해외 유사사례라며 제시한 콘크리트 구조물의 신빙성도 의문시됐다. 국토부는 미국 로스앤젤리스공항, 스페인 테네리페공항도 무안공항 형태의 로컬라이저라고 했지만, 정확한 정보는 아니었다고 물러섰다.
 
국토부는 "당시(지난달 30일) 관계기관과 함께 여러 자료를 보면서 우선적으로 찾은 것이었으나, 재질이나 정확한 형태 등은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며 "국제기구가 발간한 자료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덕의 철거 여부에 대해서는 "합법 여부를 떠나 안전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전문가들과 대안을 논의하겠다. 철거든 재시공이든 여러 개선방식이 있을 수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978750?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매콤꾸덕한 신라면툼바의 특별한 매력!🔥 농심 신라면툼바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696 04.02 56,7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81,55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15,6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52,7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40,1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86,4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35,0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0 20.05.17 6,252,0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59,7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76,0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3940 기사/뉴스 개헌 치고 나오는 국민의힘 "4년 중임제 (총리 강화 등) 원포인트 개헌 추진" (우원식 긴급 기자회견 전에 나온 기사) 38 22:23 1,299
343939 기사/뉴스 민주당 지도부, 우 의장 개헌 제안에 잇따라 "탄핵 수습이 우선" 29 22:09 1,681
343938 기사/뉴스 '응원봉' 파면 촉구...여성 참여 두드러져 3 22:08 1,059
343937 기사/뉴스 뿔난 이승엽 감독, 롯데전서 항의하다 퇴장…시즌 1호 사령탑 퇴장 1 21:59 858
343936 기사/뉴스 샤이니 키, 럭셔리 새집 어디?…한강뷰에 테라스까지[누구집] 5 21:58 1,392
343935 기사/뉴스 윤 부부, 사흘째 '조용한' 관저에…"퇴거 계획 통보받은 바 없다" 280 21:42 13,842
343934 기사/뉴스 이재명이 정대철의 개헌론에 동의했다는건 사실이 아님 13 21:37 2,793
343933 기사/뉴스 ❗️봉인 풀린 수사들‥선거법 공소시효 4개월 남아 ❗️ >> 국힘 400억 토해낼까? 35 21:34 1,707
343932 기사/뉴스 당진서 승용차 트렁크에 대형견 목 매달고 질주…“미동 않고 질질 끌려가” 24 21:22 2,149
343931 기사/뉴스 [단독] 민주당 “경선투표는 온라인 100%로, 현장투표 검토 안해…경선 룰 이번주 확정”… 공정성 논란 불가피…김두관 전 의원 반발 314 21:06 20,018
343930 기사/뉴스 美의원 "트럼프 관세, 한중일 장관 악수하게 만들어…충격적 장면" 4 21:05 1,560
343929 기사/뉴스 포브스,제이홉 LA공연 "마스터피스"격찬 21 21:05 1,262
343928 기사/뉴스 우원식 개헌제안에 국민의힘 "이재명 대표가 직접 답해야 한다" 167 21:04 9,909
343927 기사/뉴스 ‘윤석열 파면’ 아쉽기만 한 일본…“훌륭한 대통령이었는데” 124 20:58 3,422
343926 기사/뉴스 우원식 개헌 제안에…정청래 “국회의장 놀이 중단” 24 20:56 3,635
343925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4 20:50 4,759
343924 기사/뉴스 ‘미키17’ 1170억원 손실... 개봉 한달 만에 안방행 33 20:48 4,270
343923 기사/뉴스 국민 64% “尹탄핵심판은 잘 된 결정”…매경·MBN 여론조사 봤더니 8 20:47 1,393
343922 기사/뉴스 [단독] 국회 개헌자문위 "국가 원수 지위 없애 제왕적 대통령제 해소" 636 20:30 20,655
343921 기사/뉴스 尹파면후 공고해진 '李독주' 누구와 붙어도 압도적 승리 19 20:30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