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공의 수련 60시간으로 단축 법안에 병원계 반발
5,684 40
2025.01.07 18:41
5,684 40

전공의 수련시간을 주 60시간으로 줄이고 연속 수련도 24시간 이내로 단축하자는 법안이 발의될 예정인 가운데, 병원계에서는 의미있는 수련이 어렵다며 각종 부작용을 우려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민주)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다고 7일 밝혔다.

 

김윤 의원 측은 “현재 전공의들은 주 88시간 이상의 과도한 장시간 근무에 노출돼 있으며, 수련시간이 업무에만 치우쳐 정작 교육 기회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개정안 제출 이유를 적시했다. 

 

이번 개정안 골자는 전공의 최대 수련시간을 주 60시간 이내, 연속 24시간 이내 단축이다. 

 

추가로 ▲전공의 수련을 위한 적정 의사 및 간호사 수 ▲전공의·전임의 선발 시 투명한 절차 ▲성차별 금지 ▲대한의학회가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 개발 및 체계화, 수련환경평가 지표 개발 및 평가 ▲필수의료 분야 수련전문과목 육성에 국가 지원 ▲국립대병원, 지방의료원, 의원급 의료기관을 포함한 시·도 내 의료기관에서 상호 협력해 공동수련하고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는 방안도 담았다.

 

병원 중심의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구성에서 벗어나 당사자의 의견을 수련환경평가 개선에 반영하기 위하여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을 ▲전공의 4인 ▲전임의 1인 ▲의사회 추천 ▲의료기관단체 추천 ▲대한의학회 추천 4인 ▲의과대학 관련 단체 추천 1인 ▲보건복지부 공무원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를 포함하여 15인 이내로 구성하도록 했다.

 

더불어, 전임의에 대한 법적 근거를 신설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함께 발의해, 전임의 수련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및 지원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윤 의원은 “전공의는 노동착취의 대상이 아니라, 역량 있는 전문의로 성장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질 귀한 의료인력”이라며 “전공의 복귀조건 중 하나인 열악한 수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공의 당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성안한 법”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여러 부작용 양산할 것”

 

다만 병원계에서는 해당 법안이 전공의 수련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여러 부작용을 가져올 것이라 예측했다. 

 

A 병원 외과 과장은 해당 법안을 미친 짓이라고 일갈하며 “매일 24시간씩 4년간 트레이닝해도 외과의사 하면서 위험한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런데 주 60시간 3년을 트레이닝해서 전문의로 배출되면 어느 환자가 그 사람한테 수술받고 싶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최대 수련시간을 정해 놓은 법이라 더 배우겠다는데 더 배우지 말라는 법”이라며 “학생들은 제대로 된 의사가 되기 위해 의대를 왔지 편하게 배워 날림 공사하려고 의대 온 어리석은 후배는 없을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B 수련병원장은 “전공의는 일반직원과는 다르다”며 “그런데 전공의 근무를 일반 직원처럼 줄여서 맞춘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전공의 관리가 쉽지 않게 될 것”이라며 “정신 없이 일하고 오프에는 일체 연락이 안 가게 해야 하는데, 주 60시간 근무로는 이게 쉽지 않다. 도제식 교육 특성상 60시간만 일하고 딱 끊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갈수록 수련이 약해지고 있는데, 배움이 약해지니 전공의 이후 펠로우를 간다. 전공의 입장에서 결국 수련 기간만 길어지는 셈이다. 기존 스탭 입장에서는 오히려 오래 부려먹을 수 있는 핑계가 될 수 있다. 배우는 입장에서는 하염없는 세월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C 상급종합병원장은 “과거와 현재 전공의가 너무나 다르다”며 “전공의 때만이라도 수도원에 왔다고 생각하며 병원에만 몰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https://www.whosaeng.com/157846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매콤꾸덕한 신라면툼바의 특별한 매력!🔥 농심 신라면툼바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656 04.02 45,7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62,7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92,8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46,0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26,0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78,8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27,9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41,0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52,04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65,3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3859 기사/뉴스 "트럼프 취임 후 시총 1경4천조 원 증발"...공포지수 5년 만에 최악 14 22:59 1,189
343858 기사/뉴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상사병 걸린 안재욱, 콩나물국에도 엄지원 아른거려 6 22:25 1,350
343857 기사/뉴스 30대 해경, 한쪽 다리 잃었다…부두서 선박 사이에 다리 끼임 사고 15 22:24 2,496
343856 기사/뉴스 밴디트 출신 승은, 男아이돌 양다리 폭로 "현재도 활발히 활동 중" 4 22:23 4,367
343855 기사/뉴스 윤석열, 파면 이틀째 ‘관저정치’ 중…“대통령 아니라 집단 보스” 18 22:12 3,050
343854 기사/뉴스 [MBC 100분토론] 유시민 “尹, 재구속되는 행위 스스로 할 것” 11 22:09 2,605
343853 기사/뉴스 박서진 여동생 “엉덩이 만지거나 꼬집고 냅다 욕” 오빠가 스타라 눈물만 (살림남) 6 22:01 3,440
343852 기사/뉴스 🍞전국민 빵 먹으러 대전 달려 가더니…성심당 "매출 장난 아니네"🍞 18 22:00 2,576
343851 기사/뉴스 “닥터페퍼에도 밀리다니”...음료사업 美점유율 3위로 떨어진 ‘펩시’ 11 21:58 1,557
343850 기사/뉴스 쓰레기 줍는 등산객 0명···하하 “기적 만들어 보자” (놀뭐) 12 21:47 2,234
343849 기사/뉴스 대전서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중 18 21:44 4,915
343848 기사/뉴스 48명 살해한 러시아 살인범 “추가 11건 자백 준비” 4 21:42 1,713
343847 기사/뉴스 [KBO] "선수들은 애도 기간 더 갖고 싶었는데" 양의지 작심 발언, 선수협 의견 왜 KBO 전달 안됐을까 21:40 1,128
343846 기사/뉴스 2살 딸 울자 “왜 태어났니” 때린 20대父…입술까지 터졌는데 선처? 5 21:39 862
343845 기사/뉴스 “너 때문에 못살아 차라리 나를 죽여”...9살짜리에게 폭언한 친아빠 징역형 8 21:29 1,789
343844 기사/뉴스 "쉬운 말로 주권자 존중"‥결정문에 쏟아진 찬사 2 21:18 1,554
343843 기사/뉴스 尹파면 이튿날 민주당 의원 현수막에 불지른 50대 검거 3 21:11 705
343842 기사/뉴스 [단독] 하늘도 운 김새론 49재, 유족 모여 명복 기렸다 11 21:11 3,273
343841 기사/뉴스 용인 아워홈 공장서 목 끼임 사고…30대 심정지로 발견 14 21:11 4,685
343840 기사/뉴스 [KBO] NC,'승리 세리머니 대신 창원NC파크 사고 희생자를 위한 묵념' 14 21:08 2,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