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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살 사람은 산다" 명품 연초부터 '배짱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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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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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8일부터 평균 3~4% 올려
에르메스·펜디·샤넬·롤렉스 등도 인상
고환율에 금 가격 등 원부자재 가격 비싸
"인상 전 구매" 오픈런 행렬 다시 발생해
소비 양극화 심화···'속물 효과' 꾀하는 것

 

새해 들어 명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해가 바뀔 때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 위치한 명품업체 본사들이 원자재 가격과 국가별 환율 등을 고려해 가격 조정에 나서는데 올해는 유독 가격 인상 브랜드가 많다. 계엄 및 탄핵 정국으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까지 넘보면서 일부 브랜드의 경우 과거보다 가격 상승 폭이 더 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7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명품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앤아펠은 8일부터 하이주얼리를 제외한 전 품목의 가격을 평균 3~4%씩 올린다. 일부 품목은 10%까지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넬 역시 9일 가방, 지갑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 올린다. 에르메스는 3일부터 가방, 의류, 장신구 등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이상 인상했고 펜디 역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빈티지 알함브라 브레이슬릿, 모티브 5개. 사진제공=반클리프앤아펠

빈티지 알함브라 브레이슬릿, 모티브 5개. 사진제공=반클리프앤아펠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계열 명품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도 2일부로 일부 제품 가격을 10% 안팎 올렸다. 롤렉스는 인기 모델 가격을 약 6%씩 조정했다. 브라이틀링은 20일 전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명품 브랜드들이 연초부터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환율이 치솟은 데다 금값마저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 국제 금 가격은 온스 당 2649.3달러로 1년 전(2083달러) 보다 27.2% 상승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36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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