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최상목, 헌법재판관 임명후 첫 국무회의서 장관들에 “앞으로 잘 소통하자”
4,206 13
2025.01.07 18:25
4,206 13

“저도 다 상의를 드리겠다. 앞으로 서로 잘 소통하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한 장관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날 국무회의는 최 권한대행이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소 재판관 2명을 임명하겠다고 발표한 정례 국무회의 이후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당시 참석 장관들이 “왜 상의도 없이 혼자 결정하느냐”고 강도높게 반발했는데 최 권한대행이 이점을 의식해 ‘소통’을 강조하면서 갈등을 봉합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국무회의 참석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은 장관들에게 “한 분 한 분이 소관 분야의 ‘권한대행’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진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이번주 시작되는 정부 부처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업무보고를 두고도 “업무보고라기보다는 ‘주요 현안 해법회의’로 운영할 것”이라며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고, (기업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오직 국민과 역사의 평가만 두려워하며 국가를 위해 제대로 판단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는 것만이 공직자로서 저희의 도리”라며 “장관님들의 전적인 권한과 책임 아래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헤쳐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무보고 등을 앞두고 기강잡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 권한대행의 모두 발언이 끝나고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한 국무위원은 재판관 임명을 놓고 국무위원들이 단체로 반발했던 상황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말을 꺼냈다고 한다. 이어 또 다른 국무위원도 “앞으로 잘 뭉치자”고 했다고 한다. 그러자 최 권한대행은 “저도 더 잘 상의를 드리겠다. 앞으로 잘 소통하자”고 화답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날 국무회의에는 재판관 임명을 놓고 강도높게 반대 의견을 냈던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등은 일정 등 이유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해선 의견을 교환하지 않았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의 우선순위는 항공기 참사 수습,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비롯해 급한 현안에 집중하는 것”며 “권한대행이 정쟁 속에 끌려들어가선 안된다”고 했다.

이에 앞서 최 권한대행은 이달 2일 정부 시무식을 마친 뒤 전남 무안의 합동분향소로 가는 특별열차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과 함께 이동하면서 “(재판관 임명 관련) 미리 말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https://naver.me/xv3eQ6Nj


하목아ㅡㅡ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265 00:06 9,7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9,8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01,9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79,1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77,8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3,0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1,7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4,8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41,4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3,4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626 유머 윤아진 17:34 31
2688625 정보 일본 음원 스트리밍 & 다운로드 랭킹 (4월 둘째주) 17:34 24
2688624 이슈 [남자배구] 임성진 KB손해보험 스타즈로 이적 17:34 60
2688623 이슈 [EN] 효연 기강 잡으러 온 서현 (with 반모) / 밥사효 EP.31 소녀시대 서현 편 17:33 43
2688622 기사/뉴스 [속보] 서울 돌곶이역 인근 도로 싱크홀 신고…부분 통제 6 17:33 460
2688621 유머 슈퍼주니어 규현 동생 목록에 들어간 세븐틴 멤버들 17:33 117
2688620 이슈 투어스 미니 3집 [TRY WITH US] KBS 가요심의 결과 1 17:32 96
2688619 기사/뉴스 [속보] 서울 압구정역 인근 도로침하 신고…교통 부분 통제 9 17:32 772
2688618 이슈 NCT 마크 '1999' 원래 안무.shorts 17:31 203
2688617 기사/뉴스 법원, 윤 전 대통령 측에 내란 혐의 재판 '법정 촬영' 의견 요청 12 17:30 565
2688616 유머 후이 날다 🩷🐼😂 9 17:26 656
2688615 이슈 빌리 시윤 SNAP 챌린지 with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17:25 48
2688614 이슈 🐼 감독 러바오💚 투수 루이바오💜 타자 후이바오🩷 17 17:24 832
2688613 기사/뉴스 ‘북극곰→향단이’···캐릭터 맛집 송가인 웃음꽃 터졌다 (팔도가인) 17:23 131
2688612 이슈 <에스콰이어> 필릭스 x 루이비통 패션필름 5 17:22 275
2688611 이슈 이정후 인바디 결과 ㄷㄷㄷㄷ 27 17:21 3,403
2688610 유머 토마토+패션프루트+키위 합친 맛이라는 과일 5 17:21 1,777
2688609 이슈 마라탕 때문에 이상한 사람 됐어요... 80 17:20 6,058
2688608 이슈 평이 안좋은 이장우 신규 카레집 50 17:18 4,963
2688607 유머 콜라에 대한 개인적 편견 12 17:18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