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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현대차그룹, 트럼프에 '10조' 선물…제철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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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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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투입해 年 수백만t '철강 전초기지'

 

현대제철, 車 강판 등 현대차·기아 공장에 납품 계획
이르면 내년 봄 착공…'트럼프 2기' 출범도 고려한 듯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약 10조원을 투자해 철강산업 기지를 건설한다.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제철소를 짓고 이곳에서 생산한 자동차용 강판 등을 인근 조지아주 현대차·기아 공장 등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7일 한·미 경제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하는 제철소 건설을 목표로 미국 텍사스, 조지아, 루이지애나 등 여러 주(州) 정부와 접촉해 투자 여건을 타진하고 있다. 이 중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인근 지역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현대차그룹 관계자도 “검토 중인 사안이 맞다”고 밝혔다.

 

투자가 성사되면 현대제철은 처음으로 해외에서 쇳물을 생산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내년 봄 착공해 2029년께 제철소를 완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총투자비용은 70억달러(약 10조원)에 달한다. 연간 생산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투자 액수를 고려하면 수백만t으로 예상된다. 조지아주 기아차 공장(연 35만 대 생산), 앨라배마주 현대차 공장(연 33만 대 생산)과 조지아주 서배너 지역에 완공 직전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전기차 공장(연 30만~50만 대 생산 계획)을 감안하면 기본 수요는 탄탄하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869만t을 생산했다. 미국에 추진하는 제철소는 고로 대신 직접환원제철(DR)을 통해 얻어낸 순수한 철을 전기로에 녹여 쇳물을 얻는 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철강산업 투자 계획은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을 고려한 것이기도 하다.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량(연 268만t)은 물량 제한(쿼터제)에 묶여 있다. 인접한 멕시코 등에서 수입하는 물량도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25%) 위협에 노출돼 있다.

 

US스틸 사려다 한방 먹은 日…韓 현대제철은 美 직접투자 결정
10조원 들여 철강기지 추진…트럼프에 '깜짝 선물'

 

현대제철이 미국에 처음으로 쇳물을 생산하는 해외 제철소를 짓기로 결정한 것은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깜짝 선물’이 될 전망이다.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미국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할 수 있어서다. 일본제철이 ‘미국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US스틸을 인수하려다 노동조합 반대와 정치적 표 계산에 밀려 ‘불허’ 결정을 받은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의 ‘직접 투자’ 승부수가 받아들여지면 경제적으로는 물론 외교적으로도 상당한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첫 해외 ‘쇳물 생산’


7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쇳물 생산’을 해외에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해외 투자를 할 때 부품사와 함께 진출했고, 현대제철은 현대차 공장 인근에 가공센터를 두는 수준이었다. 현대제철이 이번에는 미국 시장을 쇳물 단계부터 확실히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79096?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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