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문화회관 측 “JK김동욱 공연 취소, 이승환 케이스와 달라”
앞서 7일 JK김동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던 대구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김동욱은 “외부 몇몇 사람들의 터무니 없는 선동에 공연이 취소됐다”면서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고 전했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다수의 민원인이 JK김동욱 SNS에 업로드 된 정치 게시물을 문제 삼아 출연을 반대했다”며 “아티스트 당사자의 신원에 대한 협박 등은 없었으나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JK김동욱은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왔다. 지난 3일에는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일이다. 공수처 WHO(누구)?”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비판하기도 했다.
다만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가수 이승환의 구미 콘서트 취소와는 다른 경우”라고 선을 그었다. 행사 중 정치적 언행에 대한 예방 조치나 물리적 충돌 우려로 인한 결정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23일 김장호 구미시장은 보수 우익단체와 관객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며 이승환의 구미문화예술회관 콘서트 대관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정치적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날인 거부 때문”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최우선의 가치로 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반발, 손해배상소송에 돌입했다. 이승환은 그동안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관계자는 “다른 공연은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JK김동욱 대체 출연자는 아직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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