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재판에서는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변호사의 반대신문으로 대장동 사업 공모 참여와 관련한 신문이 진행되던 중 유 전 본부장은 “꼬리 잘라갖고 ‘유동규 니가 다 한 거고 대장동도 김만배랑 너가 다 한 거잖아’ 이렇게 몰고 가려는 거잖아”라며 “저는 그에 대해 당연히 있었던 일을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피고인석에 앉은 이 대표와 눈을 마주친 뒤 “있는 얘기를 그대로 하는데 왜 째려보냐”며 소리를 질렀다.
재판장이 “두 분 눈싸움을 하는 것이냐. 서로 쳐다보지 말라”고 제지를 하기도 했지만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하면 대한민국 벌벌 떨고 이재명 안 무서워하는 사람 없는데 이재명이 나를 째려본다고 생각해보시라. 근데 나는 당신이 하나도 안 무섭다”며 호통을 이어갔다. 마스크를 쓰고 있던 이 대표는 고개를 숙였다. 유 전 본부장의 고성이 이어지자 재판장은 15분간 휴정을 선언했다.
재판을 재개한 뒤 재판장은 “이런 문제가 반복되면 칸막이는 아니더라도 모니터 정도로 해서 증인이 직접 시선이 닿지 않게 할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 쪽 변호인은 “증인이 상당 기간 불편하다면 변론을 분리하거나 기일 외 증인신문을 해서 피고인이 출정 안 하는 상황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https://v.daum.net/v/20250107161005092
유동규 진짜 가지가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