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동해는 “개그맨 선후배 사이에서 규율이 엄청 세다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신동엽은 “되게 셌다. 우리때는 그나마 좀 덜 했는데 예전엔 좀 더 그랬다고 하더라. 그게 다 그런게 아니라 안그런 형도 있고 유난히 그런거에 집착하는 사람이 있다”며 “나는 좀 편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또 “선배님들한테 혼났던 적은 없냐”는 질문을 받자 “있다. 혼났다기 보다는. 원래는 단역부터 하다가 중간에 조연 역할을 하다가 나중에 진짜 재미있는 사람들이 자기 코너를 가지는거다. 최양락, 이봉원, 박미선 그런 분들이 하나씩 가지는 거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안녕하시렵니까’라는 (신인인) 내가 가지니까. 아무리 짧은거라도. 이게 저 밑에 있는 말단 직원이 갑자기 막 승진을 어마어마하게 한 거다. 중간에 나보다 나이 많은 형들은 힘들었나보다. 술 마실 때 취해서 ‘너 이 XX야. 네 인기 아무것도 아니야. 어디서 건방이야’라고 하더라. 뺨을 몇 십대 맞은 적이 있다. 화장실 가서 씻고 혼자 울던 적이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은혁은 “그 선배님 아직 활동 하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아니. 활동 안한다”고 답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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