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온가족이 독립운동" 새로 세워진 '백마 탄 여장군' 김명시 생가터 표지석
2,909 4
2025.01.07 14:52
2,909 4
7일 창원마산 오동동 문화광장 옆 ... 친인척 김필두 어르신, 부여 안고 눈물




mQPUXe

▲  7일 창원마산에서 열린 항일독립운동가 김명시 생가터 표지석 제막식. 김필두 어르신.
ⓒ 윤성효



올해 여든아홉인 김필두 어르신은 표지석을 안고 눈물을 보였다. 7일 창원마산 오동동 문화광장 옆에서 열린 '백마탄 여장군, 항일독립운동가 김명시 생가터 표지석' 제막식에서다.

김필두 어르신은 "(김명시 장군의 외삼촌인) 아버지께서는 늘 '명시 누나를 잊지 말라'고 하셨다. 그 소원을 이제사 들어드린 것 같다. 눈물이 난다"라고 말했다. 김필두 어르신은 "명시 누나의 삼형제 모두 독립운동가였다"는 말을 반복했다.

김명시(金命時1907~1949) 장군의 항일독립투쟁 사실은 오랫동안 지역에서 잊혀지다시피했다. 그러다가 2019년 열린사회희망연대가 국가보훈처에 김명시 장군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을 하면서 알려졌다.

이 단체가 벌인 "김명시 장군의 친인척을 찾습니다"라는 광고와 당시 <오마이뉴스> 기사를 본 친인척들이 연락해 찾게 되었고, 김필두 어르신을 비롯한 친인척들과 함께 생가터를 확인하기도 했다.

열린사회희망연대가 낸 포상신청에 대해 2019년 11월 국가보훈처는 '사망 경위 등 광복 후 행적 불분명'이라는 사유로 당시 독립유공자 포상 대상에서 제외시켰고, 이에 이 단체는 자료를 보완해 재신청했다. 그러다가 윤석열정부 때인 2022년 8월 15일 국가보훈처는 광복절 때 김명시 장군에 대해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생가터 표지석은 2020년 8월 14일 설치가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빛이 바래 글자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이에 열린사회희망연대는 창원시에 2024년 5월 생가터 표지판 교체를 요구했다. 이에 창원시가 새 표지판을 제작해 세웠고 이날 제막식이 열린 것이다.

열린사회희망연대는 "작년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한 분들을 애도하는 기간을 지나면서 오늘에야 김명시 장군 표지석 제막식을 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KZqATC

▲  창원마산에 있는 항일독립운동가 김명시 생가터 표지석.
ⓒ 윤성효




윤성효 기자 



https://omn.kr/2brs3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882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석규 대상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 펀딩 기대평 이벤트 89 01.22 35,4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36,3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84,7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93,9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33,14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22,2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85,9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489,3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21,5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86,4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1294 기사/뉴스 친구 딸 성폭행해 4세 지능 만든 50대…피해자 사망에도 ‘징역 8년’ 18 01:57 1,045
331293 기사/뉴스 이재명이 촉법소년 연령 하향 공약 걸었을때 정의당 반대했음 32 01:50 2,244
331292 기사/뉴스 조작된 여론조사 믿고 날뛰는 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39 01:32 3,077
331291 기사/뉴스 로제 ‘아파트’, 英 오피셜 싱글차트 2위… 14주째 차트인 1 01:24 350
331290 기사/뉴스 블랙핑크 제니, 첫 솔로 정규 앨범 기념 공연 개최 [공식] 12 01:22 1,327
331289 기사/뉴스 버터, 치즈, 소고기만 먹으면 생기는 일 17 00:59 2,958
331288 기사/뉴스 오프라 윈프리 오젬픽, 위고비 사용해 체중감량 고백 10 00:38 4,065
331287 기사/뉴스 검찰, 내일 구속기소 전망…'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입증 자신 35 00:37 2,119
331286 기사/뉴스 "빨리 와달라" 차에 갇힌 공수처…절박한 SOS, 신고만 '30회' 18 00:12 2,836
331285 기사/뉴스 '13남매 장녀' 남보라 "예비신랑과 자녀계획? 힘 닿으면 4명까지 낳고파"('살림남') 1 00:10 1,362
331284 기사/뉴스 세살때 커밍아웃...세계 최연소 트랜스젠더모델 "27억 수입예상" 14 01.25 4,230
331283 기사/뉴스 '조류 경고' 후 충돌까지…1분도 안 걸렸다 3 01.25 1,776
331282 기사/뉴스 "어지럽고 아랫배 묵직"…35세 이상 여성 절반이 '이 병'으로 고통 41 01.25 9,876
331281 기사/뉴스 “세금만 850억” 실화냐…英최고 납세자 명단 든 50대女 정체, 누군가했더니 10 01.25 5,391
331280 기사/뉴스 [단독] "쓰레기 대란 막아야"…서울시, 마포 소각장 취소 판결에 항소 21 01.25 2,489
331279 기사/뉴스 오픈AI, 한국서 첫 개발자 워크숍…올트먼 방한 전망 01.25 1,332
331278 기사/뉴스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의 필요인력 80% 감축 보안검색은 0명 증원 노조 반발··· 투쟁 본격화 23 01.25 2,684
331277 기사/뉴스 법원 "공수처 사건, 검찰 보완수사 권한없다…수사·기소 분리" 36 01.25 2,991
331276 기사/뉴스 삼성전자, ‘갤럭시S25 울트라’에 업계 최초 ‘고릴라 아머 2′ 적용 7 01.25 3,354
331275 기사/뉴스 끝내 무산된 구속기간 연장···빨라진 윤석열 내란죄 재판 일정 24 01.25 3,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