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창원마산 오동동 문화광장 옆 ... 친인척 김필두 어르신, 부여 안고 눈물
올해 여든아홉인 김필두 어르신은 표지석을 안고 눈물을 보였다. 7일 창원마산 오동동 문화광장 옆에서 열린 '백마탄 여장군, 항일독립운동가 김명시 생가터 표지석' 제막식에서다.
김필두 어르신은 "(김명시 장군의 외삼촌인) 아버지께서는 늘 '명시 누나를 잊지 말라'고 하셨다. 그 소원을 이제사 들어드린 것 같다. 눈물이 난다"라고 말했다. 김필두 어르신은 "명시 누나의 삼형제 모두 독립운동가였다"는 말을 반복했다.
김명시(金命時1907~1949) 장군의 항일독립투쟁 사실은 오랫동안 지역에서 잊혀지다시피했다. 그러다가 2019년 열린사회희망연대가 국가보훈처에 김명시 장군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을 하면서 알려졌다.
이 단체가 벌인 "김명시 장군의 친인척을 찾습니다"라는 광고와 당시 <오마이뉴스> 기사를 본 친인척들이 연락해 찾게 되었고, 김필두 어르신을 비롯한 친인척들과 함께 생가터를 확인하기도 했다.
열린사회희망연대가 낸 포상신청에 대해 2019년 11월 국가보훈처는 '사망 경위 등 광복 후 행적 불분명'이라는 사유로 당시 독립유공자 포상 대상에서 제외시켰고, 이에 이 단체는 자료를 보완해 재신청했다. 그러다가 윤석열정부 때인 2022년 8월 15일 국가보훈처는 광복절 때 김명시 장군에 대해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생가터 표지석은 2020년 8월 14일 설치가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빛이 바래 글자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이에 열린사회희망연대는 창원시에 2024년 5월 생가터 표지판 교체를 요구했다. 이에 창원시가 새 표지판을 제작해 세웠고 이날 제막식이 열린 것이다.
열린사회희망연대는 "작년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한 분들을 애도하는 기간을 지나면서 오늘에야 김명시 장군 표지석 제막식을 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 7일 창원마산에서 열린 항일독립운동가 김명시 생가터 표지석 제막식. 김필두 어르신. |
ⓒ 윤성효 |
올해 여든아홉인 김필두 어르신은 표지석을 안고 눈물을 보였다. 7일 창원마산 오동동 문화광장 옆에서 열린 '백마탄 여장군, 항일독립운동가 김명시 생가터 표지석' 제막식에서다.
김필두 어르신은 "(김명시 장군의 외삼촌인) 아버지께서는 늘 '명시 누나를 잊지 말라'고 하셨다. 그 소원을 이제사 들어드린 것 같다. 눈물이 난다"라고 말했다. 김필두 어르신은 "명시 누나의 삼형제 모두 독립운동가였다"는 말을 반복했다.
김명시(金命時1907~1949) 장군의 항일독립투쟁 사실은 오랫동안 지역에서 잊혀지다시피했다. 그러다가 2019년 열린사회희망연대가 국가보훈처에 김명시 장군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을 하면서 알려졌다.
이 단체가 벌인 "김명시 장군의 친인척을 찾습니다"라는 광고와 당시 <오마이뉴스> 기사를 본 친인척들이 연락해 찾게 되었고, 김필두 어르신을 비롯한 친인척들과 함께 생가터를 확인하기도 했다.
열린사회희망연대가 낸 포상신청에 대해 2019년 11월 국가보훈처는 '사망 경위 등 광복 후 행적 불분명'이라는 사유로 당시 독립유공자 포상 대상에서 제외시켰고, 이에 이 단체는 자료를 보완해 재신청했다. 그러다가 윤석열정부 때인 2022년 8월 15일 국가보훈처는 광복절 때 김명시 장군에 대해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생가터 표지석은 2020년 8월 14일 설치가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빛이 바래 글자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이에 열린사회희망연대는 창원시에 2024년 5월 생가터 표지판 교체를 요구했다. 이에 창원시가 새 표지판을 제작해 세웠고 이날 제막식이 열린 것이다.
열린사회희망연대는 "작년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희생한 분들을 애도하는 기간을 지나면서 오늘에야 김명시 장군 표지석 제막식을 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 창원마산에 있는 항일독립운동가 김명시 생가터 표지석. |
ⓒ 윤성효 |
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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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882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