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주영이 섬세한 심리 묘사를 보여줬다. 극의 몰입을 높였다.
tvNX티빙 새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이 지난 6일 첫 방송됐다. 원경왕후(차주영 분)가 태종(이현욱 분) 즉위식에 등장했다.
다채로운 감정을 오갔다. 원경은 즉위식에서 태종 이방원과 눈을 맞췄다. 은근한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의 끈끈한 관계를 짐작케 했다.
이내 대립했다. 원경과 이방원의 생각이 달랐다. 이방원은 수직적 관계를 원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첨예한 갈등의 시작을 예고했다.
합궁을 앞두고 다툼도 있었다. 원경이 과거의 약속을 상키시켰으나 오히려 독이 됐다. 아끼던 몸종 채령(이이담 분)을 침전에 들이게 했다.
차주영 연기력이 돋보였다. 작품 시작부터 끝까지 무게감 있게 이끌었다. 원경의 복잡다단한 심경을 절제된 눈빛과 표정으로 완성시켰다.
한편 원경은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다. 2화는 7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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