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신림역서 20명 살해" 예고글 20대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1,854 29
2025.01.07 14:40
1,854 29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이모(28)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씨는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지 사흘이 지난 2023년 7월 24일 신림역 인근을 지나는 여성을 살해할 목적으로 길이 32.5㎝의 흉기를 구매하고 인터넷 게시판에 "수요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1심과 2심은 이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범죄 예고 글에 대해 "다수의 시민이 상당한 불안감 및 불편을 느꼈을 것으로 보여, 그 피해가 적지 않다"며 협박·살인예비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다만, 이씨가 약 5개월간 여성 혐오 글 1천900건을 올린 행위에 대해 적용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2심 재판부는 해당 글에 대해 "평소 가지고 있던 열등감을 표출하거나 왜곡된 젠더의식을 드러내거나 특정 집단 전체를 비난하거나 단순히 주관적인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으로 피해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하겠다는 취지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표현 방법이 일부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고는 해도 이러한 내용만으로 피해자들에게 공포감이나 불안감을 유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살인예고 글을 통해 신림역 일대의 상인 및 주민 등 불특정 다수를 협박했다는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숫자조차 특정되지 않았다"며 공소를 기각했습니다.


임광빈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22/0000703456?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8 01.07 33,1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9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52,9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54,7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00,0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72,3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5,9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29,8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84,3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14,9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147 기사/뉴스 '울산도 밤사이 눈' 도로 결빙 4건, 사고없어…"통제·제설" 1 12:04 88
328146 기사/뉴스 [속보] 여야 국정협의회, 崔대행·우의장·권영세·이재명 4인 참여 3 11:59 550
328145 기사/뉴스 "아이폰도 모바일 교통카드 쓸 수 있게"...애플에 공문 보낸 서울시의원 7 11:55 972
328144 기사/뉴스 피해자 딸 볼모로 잡고 1000회 성매매 강요… 20대 여성에 ‘징역 10년’ 13 11:55 982
328143 기사/뉴스 우원식 국회의장, 아미트 꾸마르 주한 인도대사 접견 27 11:55 1,073
328142 기사/뉴스 [단독]美대사 “대통령이 어떻게 이런 일을… 계엄 직후 심각한 우려” 3 11:55 723
328141 기사/뉴스 ‘세차JANG’ 추신수 차→차성규 메이크업, 경계 없는 예능 통했다 11:53 340
328140 기사/뉴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 24일 영업 종료…"인천공항·본점 역량 집중" 11 11:50 708
328139 기사/뉴스 [속보] 野, 외환죄 추가 ‘제3자 추천 내란특검법’ 재발의 40 11:46 951
328138 기사/뉴스 [속보] 이범석 청주시장 등 3명 오송참사 관련 중대시민재해 기소 12 11:43 830
328137 기사/뉴스 [속보]“부천서 50대女가 수면제 음료 먹여 男 성폭행” 고소장 접수 27 11:41 2,257
328136 기사/뉴스 [속보] 경찰 "경호처에 체포 방해한 26명 신원 확인 요청" 149 11:39 7,355
328135 기사/뉴스 오뚜기x선미한과, 스프·카레·순후추 3종 한과로 재탄생 5 11:38 1,308
328134 기사/뉴스 부실 수사로 김신혜의 25년 앗아간 검찰 (ft.검사내전 김웅 전의원) 13 11:34 1,435
328133 기사/뉴스 비건 뷰티 브랜드 '딘토 (Dinto)’, 다이소 입점 180 11:26 17,180
328132 기사/뉴스 소음에 행패, 노상방뇨까지…'尹 시위대'에 한남동은 난장판 53 11:23 2,849
328131 기사/뉴스 尹 지지자들이 트럼프 모자를 왜?… 美 언론이 주목한 모습 4 11:21 1,280
328130 기사/뉴스 법정관리 신동아건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청약 전격 취소 2 11:21 1,026
328129 기사/뉴스 [속보] 대법 "'세월호 청와대 문건' 비공개 적법 여부 다시 판단" 50 11:18 2,929
328128 기사/뉴스 [속보]대법, 세월호 7시간 문서 대통령기록물 원심판단 ‘파기환송’ 357 11:17 19,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