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재명 욕해야 통과시켜 준다”… 윤석열이 만든 ‘무법천지’ 한남동
4,766 45
2025.01.07 14:29
4,766 45
kMkiim

12·3 내란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칩거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서 연일 집회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관저 앞 집회는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소규모로 진행되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난달 31일 지지자들이 집결하며 본격화됐다. 


관저를 기준으로 오른쪽에선 체포 반대 집회, 왼쪽에선 체포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고,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를 시도했던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는 양쪽의 ‘밤샘 집회’가 이어졌다. 


“(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관저로 가는 모든 길목을 막아야 한다”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결의에 한남초등학교 주변 등 인근 골목 곳곳에서도 집회가 열리고 있다. 


6년째 한남동에 살고 있다는 홍아무개(43)씨는 “집회 소리가 집 안까지 계속 울리고 있고, 집회 오신 분들이 길을 지나가다 욕을 할 때도 있다”며 “주민들은 삶의 질이 너무 떨어져 굉장히 불편한 상황이다. 대통령이 하루빨리 이 상황을 인정하고, 조사받을 건 받아야 하지 않나 싶다. 지금 너무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

한남동에서 옷가게를 운영 중인 양희경(39)씨는 “교통 불편, 소음 등으로 한남동을 찾는 손님들이 많이 줄어 매출의 4분의 1이 날아갔다”며 “대통령이 자꾸 고집 부리고 ,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니까 이런 게 아니겠나 . 빨리 물러나고 상황을 수습했으면 한다 ”고 했다 .


한남동으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관저 앞 인도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재명 욕을 해야 지나갈 수 있다”며 행인들의 통행을 막아서는 일까지 벌어졌다. 


20년 넘게 한남동으로 출퇴근하고 있다는 이아무개(58)씨는 “운전할 때 도로 정체되는 게 제일 불편하다”며 “윤 대통령은 더구나 검찰 출신인데 법을 지켜야 하는 게 아닌가. 나중에 판단은 법원이나 헌법재판소에서 하는 건데, 이러다 나중에 체포영장이 발부된 누군가가 ‘대통령도 체포 안 됐는데 내가 왜 가야 하냐’며 악용하는 사례가 벌어질까 걱정된다”고 했다. 그는 “나이 들면서 저 또한 보수 성향이 짙어지고 있는데, 법과 기존 질서를 지키는 게 보수다. 이대로라면 국력 낭비, 사회 분열만 일어날 것 같다”고 했다.


https://naver.me/5gFJjMyo

목록 스크랩 (0)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215 01.20 49,6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11,8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49,2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72,9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85,8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03,58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72,7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69,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903,8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57,9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4452 이슈 NCT WISH 미라클 챌린지 시온 사쿠야 X 슈주 동해 14:18 5
2614451 이슈 아이돌 활동 다시 보고싶은 2세대 걸그룹 출신 여배우는? 2 14:17 57
2614450 정보 서울서부지방법원 불법적 폭동사태 관련 긴급현안질문 건 '가결' 17 14:16 572
2614449 유머 나 진심으로 19금 미드에서 어떤 남자랑 여자가 진심 하나도 안 웃긴 얘기 하면서 낄낄거릴 때마다 너무너무 무서움 4 14:16 598
2614448 기사/뉴스 "김성훈, 오열하며 총 들겠다" 변호인 말에, 김성훈 "오열만 했다" 15 14:16 560
2614447 유머 거대한 말(경주마×) 14:16 28
2614446 기사/뉴스 “아들 낳았어” 해놓고 신생아 납치···“여자잖아!” 대판 싸운 가짜 임신 부부 (이탈리아) 2 14:15 288
2614445 유머 사랑이와 루이바오의 치열한 대나무 줄다리기 🐼💥🐼 3 14:15 300
2614444 기사/뉴스 [단독]공수처, ‘포고령 노트북 파쇄’ 김용현 비선 휴대전화 확보 39 14:14 1,096
2614443 이슈 5살 밥 너무 많이 주나? 59 14:13 1,609
2614442 유머 북한말로 불러야 알아듣는 강아지 5 14:13 420
2614441 이슈 걸그룹 트리플에스 시즌그리팅 ㄷㄷ 16 14:12 921
2614440 유머 오징어게임2 얼음 K POP 버전 4 14:11 389
2614439 기사/뉴스 [속보] 헌재, '12·3 비상계엄 수사 진술조서' 일부 증거 채택 1 14:10 1,036
2614438 유머 우리가 연애를 할 필요가 없는 이유 12 14:09 1,315
2614437 기사/뉴스 윤 오늘 헌재 출석 모습(MBC 뉴스외전) 79 14:07 5,272
2614436 이슈 공수처한테 돈 떼먹혔나 싶은 TV조선;; (어제 회식 후속 기사뜸) 151 14:07 5,666
2614435 정보 서부지법 폭도들 부진정 연대책임에 대한 설명 14 14:07 1,040
2614434 이슈 이번에 한국인 최초로 스니커즈 아시아 앰버서더로 발탁된 세븐틴 민규 11 14:05 811
2614433 이슈 ‘스터디그룹’ 무료한 설 연휴, 도파민을 원한다면[봤다 OTT] 12 14:05 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