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재명 욕해야 통과시켜 준다”… 윤석열이 만든 ‘무법천지’ 한남동
3,797 44
2025.01.07 14:29
3,797 44
kMkiim

12·3 내란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칩거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서 연일 집회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관저 앞 집회는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소규모로 진행되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난달 31일 지지자들이 집결하며 본격화됐다. 


관저를 기준으로 오른쪽에선 체포 반대 집회, 왼쪽에선 체포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고,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를 시도했던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는 양쪽의 ‘밤샘 집회’가 이어졌다. 


“(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관저로 가는 모든 길목을 막아야 한다”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결의에 한남초등학교 주변 등 인근 골목 곳곳에서도 집회가 열리고 있다. 


6년째 한남동에 살고 있다는 홍아무개(43)씨는 “집회 소리가 집 안까지 계속 울리고 있고, 집회 오신 분들이 길을 지나가다 욕을 할 때도 있다”며 “주민들은 삶의 질이 너무 떨어져 굉장히 불편한 상황이다. 대통령이 하루빨리 이 상황을 인정하고, 조사받을 건 받아야 하지 않나 싶다. 지금 너무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

한남동에서 옷가게를 운영 중인 양희경(39)씨는 “교통 불편, 소음 등으로 한남동을 찾는 손님들이 많이 줄어 매출의 4분의 1이 날아갔다”며 “대통령이 자꾸 고집 부리고 ,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니까 이런 게 아니겠나 . 빨리 물러나고 상황을 수습했으면 한다 ”고 했다 .


한남동으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관저 앞 인도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재명 욕을 해야 지나갈 수 있다”며 행인들의 통행을 막아서는 일까지 벌어졌다. 


20년 넘게 한남동으로 출퇴근하고 있다는 이아무개(58)씨는 “운전할 때 도로 정체되는 게 제일 불편하다”며 “윤 대통령은 더구나 검찰 출신인데 법을 지켜야 하는 게 아닌가. 나중에 판단은 법원이나 헌법재판소에서 하는 건데, 이러다 나중에 체포영장이 발부된 누군가가 ‘대통령도 체포 안 됐는데 내가 왜 가야 하냐’며 악용하는 사례가 벌어질까 걱정된다”고 했다. 그는 “나이 들면서 저 또한 보수 성향이 짙어지고 있는데, 법과 기존 질서를 지키는 게 보수다. 이대로라면 국력 낭비, 사회 분열만 일어날 것 같다”고 했다.


https://naver.me/5gFJjMyo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221 01.05 43,9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0,8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43,9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44,8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78,7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65,0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39,3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9,6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73,4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04,9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9299 유머 아이브, 너무 귀엽게 잔망 떠는 콘수니 레이 16:53 101
2599298 기사/뉴스 [공식] MBC, '나혼산-놀뭐' 부가 수익으로 5억 8천 기부…역시 만나면 좋은 친구 2 16:51 431
2599297 이슈 국내한정, 아이돌 유튜브 연간 검색 1위 10 16:49 1,116
2599296 이슈 베이비몬스터 아사가 알려주는 감성샷 꿀팁 6 16:49 557
2599295 기사/뉴스 나는 숏츠에 BL이라고 써있는 그런게 있어서 나는 BH 이야기인 줄 알았다. 아니면 '병헌리' 인줄 알았다. 10 16:48 1,052
2599294 유머 아프리카 시장에 간 기존쎄 여행유튜버 6 16:47 2,198
2599293 이슈 영화 히든페이스를 표정으로 설명하는 박지현.gif 5 16:47 1,568
2599292 이슈 2025 골든디스크어워즈 기사에 나온 음원/음반 시상 점수 및 순위 정리 6 16:45 782
2599291 기사/뉴스 국민 54.4% "尹 체포해야"…정국혼란 여권 책임 51.3%[리얼미터] 26 16:45 1,407
2599290 기사/뉴스 "최준용? 연기 개판…권력 찬양 멈춰" 소재원 작가 일갈 25 16:44 1,778
2599289 이슈 작년 호주에서 혐오금지법 강화 움직임을 일으켰던 반트랜스젠더 시위 14 16:44 1,111
2599288 이슈 현재 영국에서 2위, 미국에서 5위까지 올라오며 피크 찍고있는 로제 APT 15 16:42 754
2599287 유머 미국 SNL 버전 오징어게임 (시즌1) 5 16:42 1,431
2599286 이슈 겨울왕국 <프로즌> 뮤지컬 초연 26년 7월 공연 예정 12 16:41 877
2599285 이슈 여자축구팬들 심장 떨리게 하고 있다는 여자축구 국가대표 퍼스트 골키퍼 자리 경쟁 3 16:40 765
2599284 기사/뉴스 박주민, 尹 체포영장 불법? "천공 명태균이라도 와서 '적법하다'고 해줘야 하나" 39 16:37 1,611
2599283 이슈 배우 고경표가 설립한 영화제작사 ‘필르머’의 첫 장편영화 5 16:37 1,801
2599282 기사/뉴스 [KBO] [단독] 'B등급→사트도 불발' 하주석, 결국 한화에 남는다…1년 단년 계약 합의 47 16:35 1,716
2599281 기사/뉴스 [속보] 젠슨 황 "삼성, HBM 새로 설계해야… 성공 믿는다" 9 16:35 1,325
2599280 기사/뉴스 [속보] 박찬대 "신속하게 내란 특검법 재추진할 것" 120 16:35 2,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