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광훈과 자매결연" "계엄 땐 조용하더니" 與 내부서도 관저 간 의원들 비판
5,185 19
2025.01.07 14:23
5,185 19
uQBnae
gdcVuS


유승민 전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건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며 "우리 당이 전광훈 목사가 하는 당하고 합당이나 자매결연을 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다. (국민으로부터)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수처의 수사권이 잘못됐으면 공수처에 가서 항의할 순 있다. 헌법재판소가 잘못됐으면 헌재에 가서 항의할 수도 있다"며 "그런데 관저 앞에 가서 '대통령을 우리가 지키겠다'(고 한다). 헌법을 위반하고 법률을 위반한 죄인을 지키겠다는 거냐"라고 반문했다.


당 조직부총장인 김재섭 의원도 전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동료 의원들의 관저행에 대해 "당연히 가면 안 된다"며 "지금 당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국회에서 민주당과 갑론을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서 민주당이랑 갑론을박을 해야지 우리가 광장정치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가버리면 국정도 더 혼란할 것 같고, 국민들도 불안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친한(親한동훈)계에선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중진 조경태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회의원이 국민이 아닌 대통령을 위하고 대통령을 보호한다면 지역구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나"라며 "국회의원 자격이 있느냐"고 일갈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대통령은 국민이 5년간 권한을 위임한 사람에 불과하다. 결국 민주국가에서의 주권자 주인은 대통령이 아니고 국민이고, 주인인 국민을 지키는 게 당연한데 이 당연함이 지금 국민의힘에서 깨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헌적 비상계엄에 대해 이분들이 위헌적인지 아닌지 판단을 잘 못하는 것 같다"며 "계엄이 잘못됐다고 한다면 이런 행동을 보이면 안 되지 않느냐"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친한계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도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40여명이라는 굉장히 예상보다 많은 숫자가 (관저를 향했다고) 언론에 나오던데, 12월3일 계엄 그날은 왜 그렇게 조용히들 있었나"라며 "이런 정도 용기와 결단력이 또 행동력이 있었으면 12월3일 그렇게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순간적으로 그 정도 판단력이 안 되면 국회의원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아주 격렬하게 찬반으로 부딪치면서 그걸로 한동훈 대표를 쫓아냈다"며 "한남동 관저에 간 40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계엄에 찬성인지 반대인지를 모르겠다. 계엄이 정당했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전광훈 목사가 집회를 주도하는 한남동에 몰려갔으니 그 40명은 거기에 대한 입장도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기현‧나경원‧윤상현 등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은 전날 한남동 관저 앞에 모여 "공수처는 대통령 수사와 체포영장을 집행할 권한이 없다"며 "당연 무효"라고 주장했다.

구민주 기자 mjooo@sisajournal.com

https://naver.me/FeXiFJ3h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470 04.07 43,3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23,81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00,0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98,4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29,5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15,2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62,6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83,4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94,4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08,4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2186 기사/뉴스 5살 아이 학대 살해한 태권도 관장이 한 짓 (사진주의) 15:13 379
2682185 이슈 내일 내란당 입당해 대선 출마하는 양향자의 최근 근황 2 15:13 202
2682184 이슈 이재명의 전과4개, 찢, 조폭, 대장동 등 논란에 대해 알아보자.jpg 2 15:13 293
2682183 기사/뉴스 5살 아동 학대 살해‥태권도 관장 징역 30년 선고 3 15:11 106
2682182 기사/뉴스 [속보] 尹 “나라 위해 역할을”…나경원 “대선 출마, 나라 지키겠다” 23 15:11 330
2682181 기사/뉴스 세월호·이태원참사 유족단체 "내란 기록 봉인 반대"‥시민 3만 2천여 명 청원 2 15:10 151
2682180 유머 이거 기다릴수 있다 vs 안해! 3 15:10 457
2682179 기사/뉴스 21대 대선,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신고 4월24일까지 (투표 5월20일~25일) 15:09 78
2682178 유머 관찰예능인데 룰을 깨고 난입한 PD 23 15:09 2,176
2682177 이슈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기후변화 해결 방법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twt 6 15:09 655
2682176 기사/뉴스 '언슬전' 신원호 "전공의 파업, 다른 논리로 비뚤어지게 볼까 걱정" 16 15:07 621
2682175 유머 다시는 동아시아의 항문을 우습게 보지마라 8 15:06 1,871
2682174 기사/뉴스 [단독]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헌법소원·가처분’ 주심 맡아 148 15:05 3,866
2682173 기사/뉴스 [단독] 양향자, 국민의힘 입당 13일 대선 출마…첫 여성 주자 17 15:05 750
2682172 기사/뉴스 유정복 대선 출마에 시민단체 “인천시장직 사퇴하라” 15 15:05 471
2682171 팁/유용/추천 토스 행퀴 30 15:02 1,174
2682170 이슈 [KBO] 상무 합격자 명단 19 15:01 1,816
2682169 유머 팔이 짧아서 슬픈 후이바오🐼🩷 15 15:01 1,048
2682168 이슈 한동훈한테 맞춤법(어휘)의 오류를 가르쳐주는 친절한 황교익쌤.jpg 74 15:00 3,238
2682167 이슈 불 보자마자 각 반으로 흩어져 구출한 교사들, 냅다 안고 뛴 시민들 15 14:58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