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전광훈과 자매결연" "계엄 땐 조용하더니" 與 내부서도 관저 간 의원들 비판

무명의 더쿠 | 01-07 | 조회 수 2311
uQBnae
gdcVuS


유승민 전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건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며 "우리 당이 전광훈 목사가 하는 당하고 합당이나 자매결연을 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다. (국민으로부터)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수처의 수사권이 잘못됐으면 공수처에 가서 항의할 순 있다. 헌법재판소가 잘못됐으면 헌재에 가서 항의할 수도 있다"며 "그런데 관저 앞에 가서 '대통령을 우리가 지키겠다'(고 한다). 헌법을 위반하고 법률을 위반한 죄인을 지키겠다는 거냐"라고 반문했다.


당 조직부총장인 김재섭 의원도 전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동료 의원들의 관저행에 대해 "당연히 가면 안 된다"며 "지금 당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국회에서 민주당과 갑론을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서 민주당이랑 갑론을박을 해야지 우리가 광장정치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가버리면 국정도 더 혼란할 것 같고, 국민들도 불안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친한(親한동훈)계에선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중진 조경태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회의원이 국민이 아닌 대통령을 위하고 대통령을 보호한다면 지역구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나"라며 "국회의원 자격이 있느냐"고 일갈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대통령은 국민이 5년간 권한을 위임한 사람에 불과하다. 결국 민주국가에서의 주권자 주인은 대통령이 아니고 국민이고, 주인인 국민을 지키는 게 당연한데 이 당연함이 지금 국민의힘에서 깨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헌적 비상계엄에 대해 이분들이 위헌적인지 아닌지 판단을 잘 못하는 것 같다"며 "계엄이 잘못됐다고 한다면 이런 행동을 보이면 안 되지 않느냐"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친한계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도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40여명이라는 굉장히 예상보다 많은 숫자가 (관저를 향했다고) 언론에 나오던데, 12월3일 계엄 그날은 왜 그렇게 조용히들 있었나"라며 "이런 정도 용기와 결단력이 또 행동력이 있었으면 12월3일 그렇게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순간적으로 그 정도 판단력이 안 되면 국회의원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아주 격렬하게 찬반으로 부딪치면서 그걸로 한동훈 대표를 쫓아냈다"며 "한남동 관저에 간 40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계엄에 찬성인지 반대인지를 모르겠다. 계엄이 정당했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전광훈 목사가 집회를 주도하는 한남동에 몰려갔으니 그 40명은 거기에 대한 입장도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기현‧나경원‧윤상현 등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은 전날 한남동 관저 앞에 모여 "공수처는 대통령 수사와 체포영장을 집행할 권한이 없다"며 "당연 무효"라고 주장했다.

구민주 기자 mjooo@sisajournal.com

https://naver.me/FeXiFJ3h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9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0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마약수사 용산외압' 폭로한 백해룡 경정 사건, 요약정리 (이것도 이제 파야함)
    • 12:37
    • 조회 130
    • 이슈
    • 임시완 "나의 연예인 빅뱅 탑…송영창 선배 고마워" [인터뷰+]
    • 12:36
    • 조회 766
    • 이슈
    24
    • 지진희·이규형 KBS 7년 만의 시트콤 <킥킥킥킥> 티저
    • 12:36
    • 조회 195
    • 이슈
    1
    • 길 한복판에서 울어본적 있다? vs 없다
    • 12:36
    • 조회 122
    • 이슈
    8
    • '오징어게임 2' 이병헌 "조유리, 누군지 알지도 못했는데 눈빛이 정말 좋더라… 인상적
    • 12:34
    • 조회 237
    • 이슈
    • '내란수괴 피의자' 체포 안 된다는 조선일보
    • 12:34
    • 조회 764
    • 이슈
    11
    • 현재 전국 날씨
    • 12:33
    • 조회 592
    • 이슈
    1
    • 게임하다가 알게된 아저씨가 집을 고쳐줬어요 .jpg
    • 12:32
    • 조회 1388
    • 이슈
    22
    • 똥손 친구가 만들어온 요리
    • 12:30
    • 조회 699
    • 이슈
    6
    • 윤상현의원님 깜빵가세요!!!깜빵가셔야겠네^^
    • 12:29
    • 조회 1559
    • 이슈
    11
    • 이제 맘에 안 드는 사람 CIA 신고는 그만두겠다는 우파
    • 12:28
    • 조회 4758
    • 이슈
    82
    • 박정훈 대령 "좌절하거나 뒤돌아 보지않고 앞만 보고 수근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정의고 법치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12:27
    • 조회 731
    • 이슈
    14
    • 조선일보의 도 넘은 공수처 망신주기
    • 12:27
    • 조회 1842
    • 이슈
    10
    • 2025년 새해부터 가격인상 되는 것들.jpg
    • 12:27
    • 조회 1320
    • 이슈
    7
    • 월레스와 그로밋 신작 스케치 vs 실제 스크린 비교..jpg
    • 12:26
    • 조회 1221
    • 이슈
    10
    • [유퀴즈] 송혜교랑 말 놓고 친했는데 기억 못하는 유재석ㅋㅋㅋㅋㅋ
    • 12:24
    • 조회 2486
    • 이슈
    26
    • 집안에서 본 LA 산불 상황
    • 12:22
    • 조회 3420
    • 이슈
    28
    • 나는 솔로 24기 옥순 직업 관련 블라인드 글 (KT 직원이 아닌 파견직 비서)
    • 12:22
    • 조회 2755
    • 이슈
    34
    • 한방에 깔끔하게...경찰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 12:21
    • 조회 9143
    • 이슈
    163
    • 팬들사이에서 갈발하고 식스틴 때 느낌 난다는 반응많은 전소미
    • 12:21
    • 조회 1052
    • 이슈
    2
back to top